남한산성(南漢山城)
한편 산성 안에는 장경사, 망월사, 개원사, 옥정사, 남단사, 한흥사, 천주사, 동림사 등 여러 사찰이 있었는데, 이곳은 산성 축성에 동원된 8도 승군의 주석처이자 승군이 군기와 화약을 비축하고서 산성을 수비하는 곳이었다. 1638년(인조 16)에는 온조왕묘를 건립하여 배향하였으며, 남단사 오른쪽에는 사직단, 북문 안의 동쪽 언덕에는 성황당, 서장대에는 기우제단을 두어 정기적으로 제의를 행하였다. 동문 안에는 1688년(숙종 14)에 유수 이세백이 병자호란 때 청의 침입에 끝까지 저항할 것을 주장한 척화파의 홍익한, 윤집, 오달제의 위패와 좌의정 김상헌, 이조참판 정온의 위패를 배향한 한절사라는 사당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대형 건물터의 조성 연대는 절대 연대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600∼900년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