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2책으로 된 필사본이고, 편찬 경위는 미상이다. 상권에는 박견선(朴見善)이 감찰기관인 사헌부의 관원으로서 나홍좌(羅弘佐)를 논박한 상소, 박세당(朴世堂)·이경석(李景奭)이 주희(朱熹)·송시열(宋時烈) 등 선대의 어진 이를 무고로 욕되게 하였다고 비판하는 상소에 대한 반박상소, 그에 대한 예조와 홍문관의 견해, 이경석의 후손 이진양(李眞養)이 그같은 공식적 견해를 반박하는 상소, 박세당의 문인인 수찬 이탄(李坦) 등의 사직상소, 노론 계열인 김흥경(金興慶)·조태일(趙泰一)의 대죄(待罪)상소, 권성(權𢜫) 등의 사직상소가 실려 있다.
한편, 하권에는 신유년 노소의 대립이 격화될 당시, 소론 계열의 조정관리들의 사직상소가 많이 실려 있다. 즉, 홍문관의 연명 사임상소, 좌승지 윤지선(尹趾善)·최관(崔寬), 대사간 박세준(朴世𤎱) 등의 사임상소 등이 실려 있다. 노소 분당 중 대개 소론 처지의 글들이 다수 실려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