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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록 / 남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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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문헌
조선후기 학자 남기제가 당쟁 · 사화 · 왜란 · 호란 등에 관한 전말을 기록한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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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남기제가 당쟁 · 사화 · 왜란 · 호란 등에 관한 전말을 기록한 역사서.
내용

4권 4책. 필사본.

권1 초두에 태조부터 철종까지 역대 왕의 재위 년과 휘(諱)·능(陵)·비(妃) 등을 작은 글씨로 기록한 열성계서도(列聖繼序圖)가 있다. 이어서 당화(黨禍)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작은 글씨로 기록한 목록이 있다.

또 용문산 설암정사(雪庵精舍)에서 저자와 각 색(色)에서 1인씩 뽑아 4인이 모여 4색 분당의 원인과 당화가 일어나게 된 경위를 문답 형식으로 서술한 용문문답(龍門問答)이 권2까지 서술되어 있다.

권3에는 1453년(단종 1)의 계유사화, 1456년(세조 2)의 병자사화, 1498년(연산군 4)의 무오사화, 1504년(연산군 10)의 갑자사화, 1519년(중종 14)의 기묘사화, 1521년(중종 16)의 신사사화, 1545년(명종 즉위년)의 을사사화, 1547년(명종 2)의 정미사화, 1565년(명종 20)의 을축사화, 1612년(광해군 4)의 임자사화, 1689년(숙종 15)의 기사사화, 1721년(경종 1)의 신축사화 등 사화의 전말이 수록되어 있다.

권4에는 임진사략과 병자사략이 수록되어 있는데, 임진왜란 이후 존명배청(尊明排淸) 사실을 적으면서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였던 최명길(崔鳴吉) 등을 매국죄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권말에는 책을 읽는 데 편의를 도모하고자 첨부한 김구현(金龜鉉)의 「원론(原論)」이 있다.

저자가 서제명(書題名)을 ‘아아(我我)’라고 한 것은 “나를 아는 것도 오직 춘추뿐이요(知我者其惟春秋乎) 나를 죄줄 자도 오직 춘추뿐이다(罪我者其惟春秋乎).”라는 공자의 말에서 뽑은 것이다. 이는 당색이 노론이었던 저자가 자기 당파의 정당한 입장을 밝힌다는 뜻에서였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노론을 옹호하는 편파적인 내용이 많이 실려 있다. 규장각도서본은 1849년(철종 즉위년)에 필사한 것이며, 1927년의 간행본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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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강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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