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1978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조 명종 때 삼괴당남지언(南知言)이 낙향하여 후학을 가르치려고 세운 건물인데, 그는 아버지와 아들 3대에 걸쳐 특출한 효행으로 정려된 집안의 인물이다.
부지 600평에 건평 11평 규모로 세운 강학당(講學堂)으로, 흙으로 쌓은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방형 기둥을 세운 다음, 공포(栱包)를 사용하지 않은 주택식 가구(架構)를 짜올렸다.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고 난간을 둘렀으며, 툇마루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두겹으로 안쪽에 쌍미닫이, 바깥쪽에 쌍여닫이문을 만들었다. 또, 오른쪽에도 쌍여닫이문을 두어 출입하게 하였다.
건물 안에는 기문(記文)과 호(號)를 쓴 현판이 여러 개 있는데, 한원진(韓元震)의 삼괴당기(三槐堂記), 송환기기(宋煥箕記), 삼괴당수기(三槐堂修記) 등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