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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김감의 시 · 서(書) · 소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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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김감의 시 · 서(書) · 소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3책. 목활자본. 권두에 김영한(金寗漢)과 조원승(曺元承)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후손 상수(祥銖)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130수, 권2에 소(疏) 3편, 표(表) 3편, 책(策) 1편, 전(箋) 3편, 서(書) 5편, 논(論) 1편, 서(序) 2편, 기(記) 1편, 제문 4편, 축문 1편, 권3·4에 부록으로 교문(敎文) 1편, 기우문 1편, 연보·묘갈명·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표는 목록에 세 편이 수록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두 편은 본문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소의 「신장절사우청액소(申壯節祠宇請額疏)」는 고려 때의 무신 신숭겸(申崇謙)의 사우에 사액을 청한 것이고, 그 밖의 2편은 사직소이다.

책은 임관(任官)을 논한 글이다. 임관의 으뜸가는 원칙은 현재(賢才)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글이다. 우리나라의 임관제도를 『성책(聖策)』에 비추어 그 의의와 기능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임관 제도의 기본 취지는 요순시대에 비추어 손색이 없으나, 수신에 너무 치우쳐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약간 문란해졌다고 비판하였다.

전 가운데 「청물수일본소헌방물전(請勿受日本所獻方物箋)」은 우리나라와 중국 역사상 선례에 입각하여 일본의 조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 글이다. 「급암청위낭중론(汲黯請爲郎中論)」은 급암이 한무제(漢武帝) 때 지나치게 강직한 행동을 하다가 회양으로 쫓겨나자 은밀히 궁중을 드나들면서 낭중벼슬을 청한 사실을 논한 글이다. 당시의 현신이던 동중서(董仲舒)와 비교하여 그 음흉함을 질책하고 있다. 이는 당시 사대부들이 중앙 관직을 얻기 위해 아첨하던 풍조를 비유한 것이다.

「조천일기(朝天日記)」은 동지사서장관(冬至使書狀官)으로 연경(燕京)을 내왕하던 때의 일을 일기형식으로 상세하게 적은 글이다. 부록에는 저자의 행적을 상세히 기록한 편년(編年)이 수록되어 있고, 끝에는 이덕형(李德馨) 등 저자의 시에 차운한 명사들의 시를 모아놓았다.

집필자
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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