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40년에, 고려 후기 문신 최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
저자
편찬/발간 경위
서문의 대조 결과 목활자본은 1857년 이경재(李經在)의 서문만 싣고 있는 반면, 석판본은 1940년 후손 최병심(崔秉心)의 서문을 추가한 것으로 보아, 각기 초간본과 중간본으로 보인다. 체제 또한 달라서 초간본은 권1에 시와 산문 · 부(賦)가 혼재되어 있고, 권2에 묘지명 · 축문 · 상량문 등이 실려 있다. 반면 중간본은 권1에 시를 실었고, 권2에 상소 · 계(啓) · 기사(記事)를 실었으며, 권3 부록에 교문(敎文) · 녹권(錄券) · 장(狀) · 지문(誌文) · 상량문(上梁文) 등이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중간본에서는 초간본에 싣지 못했던 글들을 보충하면면서, 글들을 한층 체계적으로 분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달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1권 1책으로 된 이본도 있다. 이 이본에는 서문이 없어서 간행 연도를 알 수 없지만 내용상 문집을 초록한 것으로 보인다.
구성과 내용
권1에는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사랑하는〔忠君愛國〕 마음을 표현한 「술회(述懷)」, 이제현(李齊賢) · 염제신(廉悌臣) · 황석기(黃石奇) 등과 보은역까지 임금을 모시고 따라가면서 지은 「여칠로재신배련지보은역영견(與七老宰臣陪輦至報恩驛咏遣)」, 효자 박진(朴晉) 부자의 행적을 읊은 「여정여효자진사박진(與旌閭孝子進士朴晉)」 등이 있다.
권2의 소(疏)에는 홍사범(洪師範) · 정몽주(鄭夢周) 등의 충신과 신돈(辛旽)을 포함한 소인배들을 명확하게 판단하여, 인심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사스러운 말〔妖言〕을 물리치고 명분을 중시하며 친명 정책을 펼 것을 청원하는 내용인 「음양화이변소(陰陽華夷辨疏)」와, 당시 전제 개혁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란과 폐단을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는 「논전제소(論田制疏)」 · 「논분전불법지폐(論分田不法之弊)」가 실려 있다.
계(啓)는 국정 전반에 걸친 내용인데, 말 1필과 노비 세 명을 동등하게 매매하는 폐단을 아뢴 「청금노비매매계(請禁奴婢賣買啓)」, 염철별감(鹽鐵別監)이란 직명을 두어 파견할 경우 지방 아전들이 농간을 부려 세금을 많이 매길 것이라고 경고하는 「청감염철계(請監鹽鐵啓)」 등이 있다. 기사에는 명나라와 친하게 지내고 원나를 배척하는〔親明背元〕 신념이 드러난 「동정몽주봉사상국방환홍상재등(同鄭夢周奉使上國放還洪尙載等)」 · 「청혁호복습명제(請革胡服襲明制)」 등이 실렸다.
권3은 최양의 사후에 그를 기리는 시문들을 주로 모았다. 최철견(崔鐵堅) · 양극선(梁克選) · 최시옹(崔是翁) 등이 그를 기린 시인 「감선생절의시(感先生節義詩)」, 태종이 최양의 절개를 가상히 여겨 그의 자손이 과거에 급제하면 특별히 벼슬을 주라는 내용인 「금감록(金鑑錄)」, 1769년(영조 45) 판중추부사 이휘지(李徽之)가 지은 행장(行狀), 1829년(순조 29) 홍문관 제학 이지연(李止淵)이 쓴 시장(諡狀), 세종의 치제문(致祭文), 영조의 「불조현비(不朝峴碑)」, 그리고 각 서원의 정향(丁享) 축문(祝文) 등이 실렸다.
평가와 의의
참고문헌
원전
- 최양, 『만륙일고(晩六逸稿)』
주석
-
주1
: 논밭에 관한 제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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