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용암대지 ()

자연지리
지명
화산활동에 의해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되어 백두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평탄한 대지.
지명/자연지명
면적
18,350㎢
높이
900~1,900m
소재지
양강도 삼지연시|양강도 대홍단군|양강도 보천군|양강도 백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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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백두용암대지는 화산활동에 의해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되어 백두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평탄한 대지이다. 양강도 삼지연시, 대홍단군, 보천군, 백암군 일대를 포함하여 중국 동북지방에 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 고도 900m~1,900m, 총 면적은 1만 8350㎢에 달한다. 용암대지 위에는 북서-남동 방향의 단열대를 따라 5개의 대표 화산군으로 이루어진 백두화산열이 위치하며, 백두화산 분화구부터 남쪽의 혜산을 지나 허천강 및 중흥천 유역에 이르는 화산지대는 화산추와 용암대지가 연결되어 거대한 복합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정의
화산활동에 의해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되어 백두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평탄한 대지.
개설

백두용암대지는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4기에 걸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이다. 이 용암대지는 원생대 마천령계의 결정편암 및 화강편마암이 중생대까지 준평원화된 기반 위에, 제3기 말 이후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13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분출하면서 형성되었다. 백두용암대지는 양강도 삼지연시, 대홍단군, 보천군, 백암군 일대를 포함하여 중국 동북지방에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고도는 900~1,900m, 총 면적은 약 1만 8350㎢에 이른다. 특히 백두산[2,744m]과 그 북부 산줄기를 중심으로 남동 방향의 단열대를 따라 백암군까지 백두용암대지가 전개되어 있다.

자연환경

지질 형성

현무암질 용암의 누층으로 형성된 백두용암대지는 신생대 제3기 말에 시작된 6차례의 용암 분출로 그 기원이 형성되었다. 당시 분출된 유동성 높은 현무암질 용암은 백두산을 중심으로 200300㎞ 범위에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며 평균 두께 200400m, 해발고도 약 1,000m의 완만한 평탄지를 형성했다. 개마고원도 이 용암대지의 일부이다. 이후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에 이르는 기간 동안, 기존의 현무암 용암대지 위에 지각의 약한 틈을 따라 현무암질 용암이 반복적으로 분출되면서 경사진 현무암 고원지대가 추가로 형성되었다.

분포

백두용암대지는 북서–남동 또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한 여러 단층대를 따라 형성되었다. 분포 면적은 북한 지역 약 5,350㎢, 중국 지역 약 1만 3000㎢로, 총 1만 8350㎢에 이른다. 지층의 두께는 최대 1,300m에 달한다.

지형

백두용암대지 위에는 북서–남동 방향의 단열대를 따라 형성된 5개의 대표적인 화산군이 분포하며, 이를 통틀어 백두화산열이라 부른다. 이 중 중심 화산인 백두산은 화산열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마루에는 면적 약 1만 9810㎡의 분화구가 있다. 두 번째 화산체인 소백산[2,174m]은 백두산과 연속된 용암지대를 형성하며 하나의 화산체로 간주된다. 이어 북포태산장군봉 화산군[최고봉 2,289m], 백사봉[2,099m], 두류산[2,309m] 등이 순차적으로 남동 방향으로 이어진다.

백두산 분화구인 천지에서 시작되어 혜산을 지나 허천강과 중흥천 유역에 이르는 화산지대는 일련의 화산추와 용암대지가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복합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이 용암대지는 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개석되어 U자형 하곡이 발달하고, 절벽 측면에서는 현무암 누층의 전형적인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용암층의 두께는 대지 주변부에서 중심부인 백두산 화산추로 갈수록 증가하며, 특히 용암 분출이 이루어진 열하 부근에서 더욱 두텁게 나타난다.

백두용암대지에는 삼지연(三池淵), 대택(大澤), 간장늪 등 습지와 호소가 발달해 있다. 이 중 삼지연은 198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약 100만 년 전 북포태산에서 분출된 화산분출물과 백두산 부석이 인근 하천을 막아 형성된 자연호로 추정된다. 대택과 간장늪은 고산습지의 전형적 특징을 보이며, 바닥은 현무암 풍화물로 구성되어 늪지 지형을 유지하고 있다.

용암대지 위를 흐르는 주요 하천으로는 소골강과 소홍단수가 있으며, 이들 하천은 현무암 위에 분포한 두꺼운 부석층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대체로 장마철[7~8월]과 봄철에만 지표수를 형성하며, 평상시에는 지하로 스며들어 흐르는 건천 형태를 보인다. 이 하천들의 물은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기후

백두용암대지는 전형적인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띠며,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크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고산지대에 위치하여 겨울은 길고 혹독하게 춥고, 여름은 짧고 서늘하다. 이와 같은 기후 조건은 백두용암대지의 특이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다양성을 가능하게 했으며, 북한 내에서 산림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지광훈, 태호, 장동호, 이성순, 『위성에서 본 한국의 화산지형』(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10)
『조선향토대백과』(평화문제연구소, 2008)
『한반도의 화성암과 화성활동』(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05)

논문

김남신, 「백두산 및 개마고원 일대의 지형과 생태·환경」(『경관과지리』 29-4, 한국사진지리학회, 2019)

인터넷 자료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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