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가 행사에서 예의(禮儀)를 맡는 통례원의 종3품 관직으로, 통례원에서의 차서는 정3품 당하관인 좌통례 · 우통례와 정4품 관직인 봉례의 사이에 위치한다. 3품의 대관(大官)으로 인식되었고, 음서의 혜택이 미쳤던 중요 관직이었다.
각종 국가 의례 시 봉례와 함께 왕세자를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국장도감이 설치되면 대치사관(代致詞官)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왕이 행차할 때 통례가 참석하지 못하면 통례의 역할을 대신해서 수행하였으며, 각 사의 낭관급 관원들이 왕을 정기적으로 인견하는 윤대(輪對)에 참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