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재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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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재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5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15년에 김재찬의 손자 김영규(金永奎)에 의해 편집·간행되었다. 권두에 김도화(金道和)의 서문과 권말에 이중철(李中轍)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6권 3책. 목판본.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권1·2에 시 151수, 만사 54편, 권3·4에 서(書) 40편, 권5에 기(記) 2편, 지(識), 발(跋) 2편, 상량문 2편, 명(銘) 2편, 고사 2편, 애사 4편, 제문 14편, 묘갈명 1편, 행록, 유사 3편, 권6에 부록으로 만사·뇌문(誄文)·제문·행장·묘갈명·유사가 각 1편씩 실려 있다.

시는 자연시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사찰이나 승려가 등장된 시와 누각이나 정자가 시제로 된 것도 있다. 서(書)에는 자신의 저술인 「대학도」·「태극도」·「심경찬도」 및 「용학고설」·「태극서명연설」·「계서유요」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성리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답권혜민(答權惠民)」은 『중용』의 비은설(費隱說)에 관한 견해에서 김시락(金時洛)의 해설에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권혜민과는 견해가 일치함을 나타내었다. 그밖에도 김진옥(金晉玉)·이사안(李士安)·금덕모(琴德謨)·김국응(金國凝) 등과 주고받은 편지에서는 주로 「태극도」에 대한 음양·강유의 변화를 설명하고, 『대학』의 격물치지와 수신에 대한 견해, 『중용』의 비은·체용(體用)에 대한 견해를 천명하면서, 김시락의 해석은 원의에 상반되는 것임을 지적하였다.

또한, 「낙서거사행록(樂棲居士行錄)」은 김재숙(金載淑)이 청빈한 가운데도 불의와 타협함이 없이 선비의 절개를 지키며 후진의 교육에 힘썼음을 찬미한 것이다. 「유사」는 할아버지인 성설(星說)의 언행을 평생동안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여 자손의 교육에 참고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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