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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패강(二枚貝綱)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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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조개는 이매패강(二枚貝綱)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패류가 약 190종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담수에서 사는 종들도 있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발도 옆으로 납작하며 도끼 모양이다. 석회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2장의 패각이 몸을 좌우로 싸고 있다. 모래나 진흙 등 연한 바닥 속에 들어가 사는 것, 암석 기타 물체 표면에 붙어 사는 것, 굳은 바닥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사는 것, 공생이나 기생하는 것 등이 있다. 조개류는 예부터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식량원으로서 중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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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이매패강(二枚貝綱)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
내용

이매패강은 부족강(斧足綱)이라고도 한다. 조개는 한자어로 합(蛤) · 방(蚌) 또는 방합(蚌蛤)이라 하였다.

『본초강목』에 “방과 합은 같은 부류이면서 모양이 다르다. 긴 것을 모두 방이라 하고, 둥근 것을 모두 합이라 한다.”라고 하였는데, 『물명고』 · 『재물보』 · 『자산어보』에도 이와 같은 해설이 들어 있다.

우리말로는 예전에 흔히 ‘죠개’라 하였다. 오늘날 방언에 자갭 · 조가지 · 조개비 · 조게 · 쪼갑지 따위가 있다. 이매패류는 전세계에 현서종이 약 2만 종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약 190종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담수에서 사는 종들도 있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발도 옆으로 납작하며 도끼 모양이다. 머리는 매우 작아 뚜렷하지 않고, 외투강과 아가미는 매우 크다. 아가미는 호흡작용 외에 먹이를 모으는 구실도 한다.

석회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2장의 패각(貝殼)이 몸을 좌우로 싸고 있다. 두 패각은 등쪽에서 이빨 모양의 구조로 서로 맞물리고, 탄성이 있는 접번인대(蝶番靭帶)로써 부착된다.

패각 등쪽의 약간 볼록한 부분을 각정(殼頂)이라 하는데 이것은 패각에서 가장 먼저 생긴 부분이다. 두 패각의 안쪽 앞뒤에 하나씩의 폐각근(閉殼筋)이 붙어 있어 접번인대와 상반작용을 하여 패각을 여닫는다. 외투막(外套膜)은 몸통에 달려 있으며 근섬유로 패각에 부착된다.

외투막이 뒷부분에서 좌우의 것이 서로 붙어서 위아래에 2개의 관을 이룬다. 위의 것이 출수관(出水管)이고 아래 것이 입수관(入水管)이다. 2수관을 통하여 물이 들어오고 나감으로써 호흡 · 먹이의 획득,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몸의 좌우에 있는 아가미에 섬모가 있어 그 운동으로 물이 외투강에 들어오고 나간다. 입수관과 출수관은 신축성이 있어 패각 밖으로 내밀 수 있으며, 흙 · 바위 · 나무 등에 깊이 파고 들어가 사는 종류에서는 매우 길게 뻗을 수 있다.

물에 섞여 들어온 먹이입자는 아가미의 점액에 붙어 앞쪽으로 이동되며, 입 주위에 있는 육질의 순판(脣辦)이 이 먹이를 모아 입으로 가져간다. 입 뒤에 식도 · 위 · 창자 · 항문이 이어진다.

위 주위에 중장선(中腸腺) 또는 간췌장(肝膵臟)이라는 것이 있어 소화효소를 낸다. 위에는 정체낭(晶體囊)이 붙어 있는데, 이 속에 막대모양의 정체가 들어 있어 그 한 끝은 위 속에 돌출하여 소화를 돕는다. 순환계는 개방형이고, 배설기는 신관(腎管)이다. 대부분이 암수딴몸이지만 암수한몸인 것도 있다.

이매패류는 여러 방향으로 적응방산하여, 모래나 진흙 등 연한 바닥 속에 들어가 사는 것, 암석 기타 물체 표면에 붙어 사는 것, 굳은 바닥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사는 것, 공생이나 기생하는 것 등으로 되었다.

화석은 고생대의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Period)부터 나타난다. 이매패류는 호두조개와 같은 원새목(原鰓目), 고막 · 홍합 · 국자가리비 · 굴과 같은 사새목(絲鰓目), 말조개 · 재첩 · 대합 · 바지락과 같은 진판새목(眞辦鰓目), 쿠스피다리아(cuspidaria)와 같은 격새목(隔鰓目)으로 나뉜다.

조개류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식량원으로서 중요하였다. 예컨대 『김해패총발굴조사보고』에 따르면 이 패총에서 11종의 조개류 패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의 토산편에 따르면 석화(石花:굴)는 7도 70고을, 합(蛤)은 7도 55고을, 홍합은 6도 54고을의 토산품이었으며, 이 밖에도 토화(土花:토굴) · 죽합(竹蛤) · 감합(甘蛤) · 강요주(江瑤柱) · 회세합(回細蛤) · 황합(黃蛤) · 백합(白蛤) · 소합(小蛤) 등이 기록되어 있다. 『재물보』 · 『물명고』 · 『전어지』에는 각각 10가지 내외의 조개류가 기록되어 있고, 『자산어보』에는 20가지의 조개류가 기재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조개류에 관련된 11가지의 약재가 설명되어 있다. 『규합총서』에는 조개와 초를 같이 먹지 말고, 약을 먹을 때 창출(蒼朮)과 백출(白朮)은 조개를 꺼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섞박지를 만들 때 굴젓국으로 간을 맞춘다고 하였고, 굴젓을 만드는 법도 기록하였다.

『지봉유설』과 『규합총서』에서는 조개에는 피가 없다고 하였고,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는 “조개는 알을 낳지 않고, 모두 새들이 변화하여 된 것이며, 그 이름과 모양이 서로 다름이 마치 여러 가지 새들이 같지 않음과 같다.”고 하였다.

오늘날에도 조개류는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사람의 식량으로서 매우 중요하여 여러 가지 요리의 재료가 된다. 굴 · 담치 · 피조개 · 고막 · 대합 · 바지락 등은 양식되고 있다. 속담으로는 ‘조개 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조개부전 이 맞듯’, ‘조개젓 단지에 괭이 발 드나들 듯’ 따위가 있다.

참고문헌

『본초강목』
『물명고』
『재물보』
『자산어보』
『동국여지승람』
『전어지(佃漁志)』
『동의보감』
『규합총서』
『지봉db설』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동물분류학』(김훈수·이창언·노분조, 집현사, 1982)
『천해양식』(유성규, 새로출판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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