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양오당고택 ( 마을 )

주생활
유적
문화재
조선 후기,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 류만하가 건립한 주택.
이칭
이칭
주일재(主一齋)
유적/건물
건립 시기
조선 후기
건물 층수
단층
규모
1필지/1,702㎡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가민속문화재(1979년 1월 26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내용 요약

안동 하회마을 양오당고택은 조선 후기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 류만하가 세운 주택이다. 이 집은 충효당의 남측에 있는 고택으로 류만하가 충효당에서 분가하여 지은 주택으로 이후 주일재 류후장이 증축했다. 이 집은 ㅁ자형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가 남향을 하고 있고, 좌우에 광채와 협문간채가 있고, 안채 정면에 ㅡ자형 중문간채와 사랑채가 있어 튼ㅁ자형 배치를 하고 있다. 중문간 앞 바깥마당에는 내외벽을 쌓아 외부 시선을 차단케 했다. 사당은 안채 동측에서 동남향을 하고 있고, 화장실은 바깥마당 남동측 담장 앞에 있다.

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 류만하가 건립한 주택.
건립 경위

안동 하회마을 양오당고택(安東 河回마을 養吾堂古宅)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 있는 주19의 남측에 있는 살림집이다. 이 고택은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1542~1607)의 증손자 류만하(柳萬河, 1624~1711)가 충효당에서 분가하여 지은 살림집인데, 이후 류만하의 둘째 아들 주일재(主一齋) 류후장(柳後章, 1650~1706)이 증축(增築)하여 주일재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이 고택의 당호(堂號)인 양오당은 류후장의 후손인 류겸조(柳謙祚)가 지었으며, 강산 원림(園林)이 수려한 곳에 기거하면서 천지에서 얻는 기운이 내 몸에 충만하도록 나를 기른다는 뜻이 있다. 양오당은 하회 마을 남촌 지역의 서쪽 측면에 터를 잡고 남향을 하고 있는데, 접근할 때는 마을 중심의 안길에서 남측으로 난 안길을 이용한다.

변천

안동 하회마을 양오당고택은 조선 후기 류만하가 건립하여 아들 주일재 류후장이 증축한 후, 1979년 1월 26일 국가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 번호가 폐지되어 국가 민속 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양오당은 1979년에 주20의 번와(翻瓦) 및 벽체를 보수하였고, 1980년에는 사당을 보수하였다. 이 고택은 2001년 안채의 부엌을 증개축하였다. 또한 고택은 2003년 담장 및 주변 시설을 정비하였으며, 2010년에 사랑채와 중문간채, 방앗간채, 협문간채, 사당을 해체하여 보수하였다.

형태와 특징

양오당은 사면에 담장을 두르고 있는데, 서측과 북측은 이웃집을 면하고 있다. 남측과 동측은 마을 안길이 지나고 있는데, 현재 출입은 양오당의 남측 안길을 따라 축조한 담장에 별도 대문 없이 트인 담장 사이를 이용한다. 고택은 중문간 앞 바깥마당에 내외담을 조성하여 외부 시선을 막도록 하였다. 이 내외담은 출입을 동측 길에서 남측 길로 옮기면서 축조한 것인데, 동측에 대문과 행랑채가 있었다고 한다. 충효당을 주24 담장에는 충효당으로 출입할 수 있는 협문(夾門)이 있었다고 한다.

양오당은 ㅁ자형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가 남향을 하고 있고, 좌우에 광채(방앗간채)와 협문간채(아래채)가 있고, 안채 정면에 ㅡ자형 중문간채와 사랑채가 있어 튼ㅁ자형 배치를 하고 있다. 건물 사이에는 토석 주25을 쌓아 안마당을 감싸도록 하였고, 안채 뒤쪽에도 안채와 연결된 담장을 좌우에 쌓고 장독대를 꾸며 여성 전용의 외부 공간을 마련하였다. 사당은 안채 동측에서 동남을 향하고 있고, 화장실은 바깥마당 남동측 담장 앞에 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 반 규모인데, 서쪽부터 근래에 증축한 욕실간, 입식으로 개조한 부엌간, 안방, 대청, 건넌방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안방과 대청 정면에는 툇마루를 꾸며 놓았고, 건넌방은 정면과 우측 주26에는 주27를 꾸며 놓았다. 자연석 위의 기둥은 사각형인데, 사각기둥 상부는 보아지, , 주28를 이용하여 주1 방식으로 짜여 있다. 가구(架構)는 5량(五樑)이고, 지붕은 한식 기와를 올린 홑처마 주2이다.

사랑채와 중문간채는 一자형의 일렬로 연결되어 있는데, 중문간채가 서측에 있고 사랑채가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중대문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서측부터 대문간방(大門間房), 고방(庫房, 광), 중대문간(中大門間) 순이고, 이어서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각 2간 규모의 사랑방과 대청이 있다. 중문간채의 대문간방은 원래 주3가 있었다. 사랑 대청은 전면만 개방하고, 나머지 삼면을 주29에 두 짝 주4을 달아 마감하였다. 사랑방은 대청쪽에 주5 들어열개문을 달아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대청 중앙 앞뒤에만 주6를 세우고 나머지에는 주30를 세웠으며, 기둥의 상부는 보아지를 끼운 민도리 방식으로 짜였다. 가구 3량(三樑)이고, 지붕은 한식 기와를 올린 홑처마 주8인데, 중문간채의 용마루가 사랑채의 용마루보다 낮게 구성되어 있다.

사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인데, 좌우측 벽면의 중방(中房)과 하방(下房) 사이를 주9 주10 쌓기 방식으로 마감하였고, 하방의 아래는 돌과 흙을 주31 마감하였다. 기둥은 사각기둥이며, 기둥 상부는 보아지, 주11, 주12, 주13를 민도리 방식으로 짜 맞춤을 하였다. 가구는 3량 가구이며, 지붕은 한식기와를 올린 맞배지붕이다.

협문간채는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북측에 온돌방이 있고, 남측에 대문간이 있다. 온돌방은 연로한 안주인이 사용하였고, 대문간은 주로 안채의 여성들이 출입할 때 사용하였다. 광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2간 규모의 창고와 1간 규모의 방앗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고는 바닥이 주14 구조이고, 방앗간은 맨바닥으로 디딜방아가 내부에 있다. 이 두 건물의 기둥은 사각기둥이고, 상부는 보와 납도리가 민도리 방식으로 짜임새가 되어 있다. 가구는 3량이고, 지붕은 홑처마 우진각지붕인데, 협문간채는 한식기와 지붕이고, 방앗간채는 초가지붕이다.

의의 및 평가

안동 하회마을 양오당고택은 기존 경상북도 지역의 조선시대 주17처럼 ㅁ자형 뜰집 구조로 배치하지 않고, 반가를 구성하는 기본채의 분리와 연결을 통해 배치의 변화, 담장을 외부와의 경계부뿐만 아니라 외부 시선을 고려한 별도 담장 축조 등으로 보아 조선시대 반가 및 주생활 문화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 등재보고서』(문화재청, 2009)
이상해, 『전통 역사마을 하회』(문화재청, 2010)
문화재청, 『중요민속문화재지정조사 보고서』(문화재청, 2015)

인터넷 자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http://www.grandculture.net)
주석
주1

모가 나게 만든 도리. ⇒규범 표기는 ‘납도리’이다. 우리말샘

주2

위 절반은 박공지붕으로 되어 있고 아래 절반은 네모꼴로 된 지붕. 우리말샘

주3

발로 디디어 곡식을 찧거나 빻게 된 방아. 굵은 나무 한 끝에 공이를 박고 다른 끝을 두 갈래가 나게 하여 발로 디딜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공이 아래에 방아확을 파 놓았다. 우리말샘

주4

널빤지로 만든 문. 우리말샘

주5

마루나 방 입구에 세 짝으로 설치한 큰 문. 우리말샘

주6

둘레를 둥그렇게 깎아 만든 기둥. 우리말샘

주8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이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우리말샘

주9

깨어진 기와 조각. 우리말샘

주10

화재 따위의 재해를 막기 위하여 불에 타지 아니하는 재료로 만들어 세운 벽. 주로 전통 건축에서 쓰인다. 우리말샘

주11

대들보가 기둥을 뚫고 나온 부분. 우리말샘

주12

오량(五梁) 이상으로 지은 집의 맨 끝에 걸리는 서까래. 우리말샘

주13

둥글게 만든 도리. 우리말샘

주14

마룻귀틀을 짜서 세로 방향에 짧은 널을 깔고 가로 방향에 긴 널을 깔아서 ‘井’ 자 모양으로 짠 마루. 우리말샘

주17

양반의 집안. 우리말샘

주19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건물. 유성룡의 고택으로, 행랑채ㆍ안채ㆍ사랑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을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시대 민가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보물 정식 명칭은 ‘안동 하회 충효당’이다. 우리말샘

주20

대문간 곁에 있는 집채. 우리말샘

주24

어떤 대상이나 방향을 정면으로 향하다. 우리말샘

주25

돌과 흙을 섞어 쌓아 올린 담. 돌과 돌 사이를 흙으로 메워 쌓는다. 우리말샘

주26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 우리말샘

주27

평주(平柱) 밖으로 덧달아 낸 마루. 마루의 한쪽은 평주(平柱)에 의존하지만 바깥쪽은 따로 기단에 짧은 동바리를 받쳐 마루를 놓는다. 우리말샘

주28

모가 나게 만든 도리. 우리말샘

주29

종이를 바르지 아니하여 흙이 드러나 있는 벽. 우리말샘

주30

네모진 기둥. 우리말샘

주31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목적어로 온다)) 가루나 흙 따위에 물을 부어 반죽하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정연상(안동대학교 교수)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