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 『함양군읍지(咸陽郡邑誌)』는 경상남도 함양군(咸陽郡)에서 1899년(광무 3)에 제작하여 내부(內部)에 보고한 읍지이다. 1책 31장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경상남도함양군읍지(慶尙南道咸陽郡邑誌)’이고, 권수제는 ‘진주진관함양군읍지(晉州鎭管咸陽郡邑誌)’이다.
수록 항목은 지도,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성씨(姓氏), 산천, 풍속(風俗), 방리(坊里), 호구(戶口), 한전(旱田), 수전(水田), 결총(結總), 군액, 성지(城池), 창고(倉庫), 관방(關防)[전선 · 진보 · 주즙(舟楫) · 봉수 포함], 학교, 단묘(壇廟), 총묘(塚墓), 불우(佛宇), 공해(公廨), 누정(樓亭), 도로, 교량(橋梁), 도서(島嶼), 제언(堤堰), 장시(場市), 역원(驛院), 목장(牧場), 형승(形勝), 고적(古蹟),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름(俸廩), 환적(宦蹟), 과거(科擧), 문과, 무과, 음사(蔭仕), 생진(生進), 인물[명현 포함], 유행(儒行), 충신, 충노, 효자, 효부, 열녀, 제영(題詠), 비판(碑板) 순으로 구성하였다.
호구 항목에는 1831년(순조 31) 신묘식 통계인 4,696호를 기재한 뒤, 1899년 기해 원호(己亥 元戶) 7,399호를 추가하였다. 환적 항목에는 1897년(광무 1) 12월 함양군수에 임명된 민정식(閔廷植)까지 기입하였다. 이전의 읍지에 비하여 무과와 음사, 생진 등 상당수의 인물을 수록하였다.
『함양군읍지』는, 1895년(고종 32)에 편찬된 『영남읍지(嶺南邑誌)』[^1]의 「진주진관함양군읍지(晉州鎭管陽郡邑誌)」가 신묘식 호구이고, 환적이 1891년에 부임한 김규승(金奎升)까지인 점만 빼면, 항목 구성과 실린 내용이 같다. 1832년(순조 32)에 경상감영(慶尙監營)에서 정본화하여 규장각에 보고한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실린 읍지에는 한전과 수전, 전선, 주즙, 무과, 음사, 생진, 등의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 과거 항목에는 문과만 수록하였으며, 인물 관련 내용은 인물 항목 아래에 연이어 수록하였다.
한편,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 이마니시문고[今西文庫]의 『함양지(咸陽誌)』에 합철된 『진주진관함양부읍지』는, 1786년(정조 10)에 보고한 읍지를 정서(正書)하면서 원본과 달리 지도를 싣지 않았다. 이 읍지는 1899년에 보고한 읍지와 거의 같지만, 한전과 수전, 전선, 무과, 음사, 생진 등의 항목은 보이지 않는다. 1871년의 주2와 1878년(고종 15)의 주3에 실린 「진주진관함양부읍지」도 호구가 1786년 병오식으로, 1786년의 옛 읍지를 베끼면서 환적에 지방관을 추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