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홍명희는 일제강점기, 장편 역사소설 『임꺽정』을 저술한 소설가이자 언론인·정치인·사회운동가이다. 육당 최남선·춘원 이광수와 함께 ‘조선 삼재(三才)’로 손꼽히는 인물로, 일제강점기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창립을 주도한 민족운동가이자, 통일 정부 수립 운동에 힘쓴 민족지도자이기도 하다. 월북 후 북한 정권에서 요직을 거친 홍명희의 이력으로 인해, 『임꺽정』은 남한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1985년에 재출간된 이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재평가되면서 남북 독자들에게 문호로서 홍명희의 명성을 각인시킨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의
일제강점기, 장편 역사소설 『임꺽정』을 저술한 소설가. 언론인·정치인·사회운동가.
인적사항
주요 활동
1910년 봄, 민족의 암울한 현실에 대한 울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하여 외국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등 초창기 신문학(新文學) 운동에 앞장섰다. 부친 홍범식의 삼년상을 치른 1912년에 중국으로 출국하여 1918년 귀국하기까지 중국과 싱가포르 등을 떠돌며 해외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1919년 3·1운동 시기에 괴산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1년여간 수감 생활을 하였다. 출옥 이후에는 서울로 이주하여 휘문고보와 경신고보 교사로 근무했다. 1924년에 『동아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이듬해에 『시대일보』 사장으로 취임하여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1926년 10월에 정주 오산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1년간 재직하였다.
1923년 7월에 신사상연구회 창립 회원을 시작으로 화요회 간부 등 사회주의 사상 및 운동단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활동을 기반으로 1927년에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의 민족 협동 전선체인 신간회(新幹會)를 창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실질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이 연장선상에서 1929년 12월에 광주학생사건 진상 보고를 위한 민중대회를 개최하려다가 사전 검거되어 투옥되기도 하였다.
일제 말인 1939년에 경기도 창동으로 이주하여 해방을 맞을 때까지 은둔 생활에 들어간다. 이 시기에 홍명희는 일제와 타협하지 않기 위해 창씨개명도 거부했고, 일체의 문필 활동이나 사회 활동을 접은 채 칩거하였다.
해방 이후 좌우익의 대립이 격화되자, 중간파 정치 세력을 결집하여 1947년에 민주독립당을 창당하고 민족자주동맹을 결성하는 등 통일 정부 수립 운동을 전개하였다. 좌우를 망라하는 민족 협동 노선을 일관되게 고수하다가,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연석회의에 참가했다가 귀환하지 않았다. 그해 9월에 북한 정권이 수립되면서, 홍명희는 부수상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고위직을 두루 역임하다 81세인 1968년 3월 5일에 노환으로 작고하였다.
이처럼 홍명희는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해방 이후에는 민족 통일 국가 건설을 위해 좌우익을 넘어서는 민족 통일 노선을 주장하고 견지해 온 진보적 민족주의자라 할 수 있다.
사상과 작품
작가로서의 홍명희는 유일하게 장편 역사소설 『임꺽정(林巨正)』을 남겼는데, 이 작품으로 대중과 문단의 찬사를 받는 인기 작가로 일약 부상하였다. 프로문학과 민족주의문학이 반목하는 시기에, 홍명희는 『임꺽정』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넘어 민족공동체의 전통과 조선의 정조를 입체적으로 재현하는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냈다. 홍명희의 균형 잡힌 시각과 유연한 사상이 담긴 역작 『임꺽정』은 남북 독자들에게 문호로서 홍명희의 명성을 각인시킨 걸작으로 인식되고 있다.
참고문헌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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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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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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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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