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명개리열목어서식지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계방천에 있는 열목어 서식지이다. 계방천 상류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열목어 분포 지역으로, 1994년 강원도 기념물[현,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열목어는 몸길이가 70㎝ 이상 자라기도 하는 연어과의 대형 냉수성 어류이다. 우리나라 강원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 일부, 경상북도 봉화에 서식하며, 북한과 만주, 몽골과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열목어 서식지인 홍천군 내면 명개리의 계방천은 백두대간의 중심부로 해발이 높으며, 깨끗한 수질을 연중 유지하고 있다.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의 서식 조건 중 중요한 수온이 연중 20도 이하이고, 용존산소도 10ppm 이상으로 항상 유지된다. 또 수심이 2m 이상인 소[웅덩이]가 많아 다수의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이 중 계방천 하류에서 내린천과 합류하는 칡소폭포는 산란 시기에 상류로 이동하는 열목어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열목어의 먹이가 되는 수서곤충이 풍부하고, 수심이 깊지만 상류로 올라가기에 폭포가 높아서 열목어가 이곳에 집중적으로 모인다.
열목어는 주로 3월4월에 모래와 자갈이 깔린 얕은 하상에 산란하며, 산란한 지 1개월 만에 부화한다. 당해 연도에 6㎝7㎝까지 성장하며, 다음 해에는 20㎝까지 성장한다. 현재 주로 확인되는 30㎝ 내외의 개체는 3년생4년생으로 추정된다. 70㎝100㎝까지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40㎝ 이상 자라는 개체는 드물다.
1530년(중종 25) 이행(李荇)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여항어(餘項魚)가 우리나라의 북쪽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중 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의 오대산 월정사 옆 금강연에 분포하는 것이 처음 기록되었고, 이후 여러 고서에서 열목어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1773년(영조 49) 러시아의 페터 시몬 팔라스(Peter Simon Pallas)에 의해 학명이 붙여졌으며, 한국산 열목어는 일본인 모리(Mori)[1925년]에 의해 압록강과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한강, 낙동강 상류에 분포한다는 과학적인 기록이 남겨졌다.
크기가 크고 외형이 화려한 냉수성 어류 열목어는 우리나라가 분포 남한계 지역으로, 일찍부터 법적 보호가 이루어졌다. 열목어의 서식지로 유명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의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旌善 淨岩寺 熱目魚 棲息地)와 세계에서 열목어가 살고 있는 가장 남쪽 지역인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의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奉化 大峴里 熱目魚 棲息地)는 1962년 12월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원로 어류학자 최기철 등은 1966년부터 열목어의 전국적인 분포와 현황 조사를 실시하여, 현 강원특별자치도 일대에 열목어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1978년과 1982년, 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일대 창촌1리와 소한동, 창촌3리, 대한동과 광원1리, 을수동에 열목어가 서식한다고 보고하였다. 환경부 현,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는 2012년부터 열목어를 멸종위기종 II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 계방천 일원은 1994년 9월 23일 ‘홍천명개리열목어서식지’라는 명칭으로 강원도 기념물[현,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계방천에는 열목어를 비롯해 가는돌고기, 새미, 어름치 등 법적보호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칡소폭포의 높은 단차로 인해 내린천 본류로의 이동이 어려워, 이들 종들은 이곳에서 안정적인 숫자를 유지하며 서식하고 있다. 이곳의 수려한 경관과 깨끗한 수질로 인해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자연유산 보호구역의 지정에 따른 지역민 재산권 침해 등으로 지역 주민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통의 발달로 휴양 시설과 고랭지 농경지가 증가하고 있어, 토사유출과 하천오염 등 수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