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2,4,7,8,10(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一,二,四,七,八,十)은 1461년(세조 7) 교서관에서 을해자와 한글 활자로 인쇄한 불경이다. 이 불경은 세조가 직접 구결(口訣)을 달고 김수온, 한계희, 신미 등에게 번역을 명해 교서관에서 간행하였다. 어제발(御製跋)과 신미의 발문을 통해 간행 경위를 알 수 있다. 세조가 직접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한글 활자를 활용하는 등 서지학적으로도 중요하여 2018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정의
1461년(세조 7) 교서관에서 을해자와 한글 활자로 인쇄한 불경.
저자 및 편자
『능엄경』은 『금강경(金剛經)』, 『원각경(圓覺經)』,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과 함께 불교 강원(講院)의 사교과(四敎科)의 하나이다. 당나라 반자밀제(般刺密帝)가 한역(漢譯)하고 원나라 유칙(惟則)이 여러 선사(禪師)의 해설을 모아 10권으로 편찬하였다.
조선 초 『능엄경』은 1401년(태종 원년) 남송판을 복각한 대자판본(大字板本), 1443년(세종 25) 성달생(成達生) 발문의 전라도 고산(高山: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화암사판(花巖寺板), 1461년 을해자(乙亥字) 국역본, 1462년(세조 8)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한 국역 목판본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은 1461년 왕이 직접 구결을 달고 김수온(金守溫, 1410~1481), 한계희(韓繼禧, 1423~1482), 신미(信眉) 등에게 번역을 명해 교서관(校書館)에서 을해자와 한글 활자로 인쇄한 판본이다.
서지사항
광곽(匡郭)은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반곽(半郭)의 크기는 27.2×20.0㎝, 계선(界線)이 있으며, 반엽(半葉) 9행 17자이다. 판심(版心)은 백구(白口)에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로, 판심제(版心題)는 능엄경(楞嚴經)이다.
표제는 “능엄경(楞嚴經)”이며, 권수제(卷首題)와 권말제(卷末題)는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다. 중간중간 주서(朱書)로 교정한 흔적이 간혹 보인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권10 끝에 “천순신사9월(天順辛巳九月)”에 쓴 어제발과 신미의 발문에 이은 국역문이 있고, 이어 쌍행으로 김수온과 한계희의 발문이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논문
- 곽동화 · 강순애, 「楞嚴經 版本에 관한 書誌的 硏究」(『서지학연구』 39, 한국서지학회, 200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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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고등 전문과정에 해당하는 사교과는 4년제와 2년 6개월제가 있다. 이수과목은 『능엄경(楞嚴經)』·『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금강경(金剛經)』·『원각경(圓覺經)』이며, 사집과(四集科)를 이수한 자가 입학할 수 있고, 졸업하면 대교과(大敎科)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처음에는 『대승기신론』 대신 『법화경(法華經)』을 채택하였으나 조선 후기에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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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을해자(乙亥字) 병용 한글자는 1461년(세조 7)에 만들어진 동활자로 능엄(楞嚴) 한글자라고도 한다. 세조는 불전(佛傳)의 국역 간행을 위하여 그 예비과정으로 을해자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불교 경전을 인출(印出)해 냈다. 세조 7년 9월에는 『능엄경(楞嚴經)』을 국역하여 『능엄경언해(楞嚴經諺解)』를 간행하였는데, 이때에 새로이 한글 활자가 주성되어 사용되었다. 활자는 0.9×0.6㎝의 소자로 자수는 알 수 없으며, 자체는 초기의 강직한 인서체(印書體)에서 부드러운 필서체(筆書體)로 옮아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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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서책 책장의 사주(四周)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선. 사주 단변(四周單邊), 사주 쌍변(四周雙邊), 좌우 쌍변(左右雙邊)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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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옛 책에서, 책장의 가운데를 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에 그 접힌 가운데 부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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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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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붉은색으로 글씨를 씀. 또는 그 글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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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글의 뜻풀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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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이전까지의 주해(註解)를 모으고, 자신의 주석(註釋)을 보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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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여러 사람의 주석을 한데 모음. 또는 그런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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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왕의 명령에 의해 조성했다는 발문(跋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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