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의제개혁(甲午衣制改革)
갑오의제개혁은 1894년(고종 31) 6~12월에 내려진 전통식 의복의 간소화에 관한 제도이다. 일반 관원, 사인(士人)과 서인(庶人), 군인의 복식에 관해 규정하였다. 주요 내용은 일반 관원의 옷인 관복(官服)에 관한 것인데, 여러 차례 내려진 제도를 종합하면 관복은 총 5종으로 구별된다. 대례복, 왕 알현복, 근무복, 궁에 들 때의 통상예복, 평상시의 사복(私服)이다. 관원의 옷에 ‘대례복’ 용어가 등장하고, 복식의 구성에서 사모를 쓸 때 단령이 아닌 두루마기에 답호를 입는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