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사(朝天使)
조천사는 조선시대 명나라에 보내는 조선의 사절 또는 그 사신의 총칭이다.
조선과 중국은 형식적인 사대를 원칙으로 전형적인 조공 관계를 맺었다. 중국의 정통 왕조인 명나라에 보내는 사행은 천조(天朝)인 중국에 조근(朝覲)한다는 의미에서 조천사라고 하였다. 해마다 정례사행으로 동지사, 정조사, 성절사, 천추사를 파견하였고, 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임시사행을 파견하였다. 정사와 부사, 서장관을 비롯하여 통사, 의원, 서자관, 화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28일의 여정으로 주요 통과 지점은 서울-평양-의주-압록강-구련성-봉황성-심양-산해관-북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