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태목리 유적(潭陽 台木里 遺蹟)
담양 태목리 유적은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집터와 독무덤·건물터 관련 복합유적이다. 유적은 영산강과 그 지류인 대전천 사이 충적대지에 분포한다. 청동기시대 주거지 20기, 원삼국시대~삼국시대의 주거지 1,000여 기, 삼국시대 무덤 95기, 수혈 83기, 우물 4기, 구(溝) 26기, 지상식건물지 7기 등이 조사되었다. 유적 조사를 통해 영산강 상류에도 대규모 삼국시대 취락이 존재하며, 한 취락 안에 주거군과 무덤군이 구분되어 분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담양 태목리 유적은 호남지역 삼국시대 취락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