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도립공원은 모악산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지정된 도립공원이다. 전주시 중인동과 용복동, 김제시 금산면과 금구면,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 있으며, 1971년 12월 2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부 지역은 호남평야이고, 동쪽은 노령산맥이다. 모악산을 중심으로 사방에 4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데, 동쪽은 구이저수지(1963년)까지 이어지는 원기리(대원사) 계곡, 남쪽에는 안덕리 계곡(계월천), 서쪽에는 금평저수지(1961년)까지 이어지는 금산천의 금산사 계곡, 북쪽에는 중인리 계곡이 있다.
모악산 도립공원(母岳山 道立公園)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全州市) 중인동과 용복동, 김제시(金堤市) 금산면과 금구면, 완주군(完州郡) 구이면에 걸쳐 있다. 1971년 12월 2일에 도립공원(道立公園)으로 지정되었다. 호남 4경의 하나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자원 55건과 생물종 2043종이 있다. 지정 면적은 43.309㎢인데, 전주시 권역이 5.609㎢(13%), 김제시 권역이 29.143㎢(67%), 완주군 권역이 8.557㎢(20%)이다.
모악산은 어머니의 산이라는 의미가 있는 ‘엄뫼’를 의역하여 모악(母岳)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산의 봉우리에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노령산맥(蘆嶺山脈)의 주 능선에서 서쪽으로 벗어난 자리에 있는 모악산(793.5m)은 동쪽의 산줄기에서 뻗어 내려온 산이며, 서부 지역은 호남평야(湖南平野)이고, 동쪽은 노령산맥이다. 모악산 도립공원 내에는 모악산과 함께 구성산(489.7m), 제비산(308.3m), 국사봉, 남봉, 무제봉, 매봉, 안덕봉 등이 있다. 또한 모악산을 중심으로 사방에 4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데, 동쪽은 구이저수지(1963년)까지 이어지는 원기리(대원사) 계곡, 남쪽에는 안덕리 계곡(계월천), 서쪽에는 금평저수지(1961년)까지 이어지는 금산천의 금산사(金山寺) 계곡, 북쪽에는 중인리 계곡이 있다. 주 능선은 북동∼남서 방향이고, 동쪽 사면의 물은 구이면의 구이저수지에 흘러들어, 전주 서부를 흐르는 삼천전주천 만경강(萬頃江)으로 흐른다. 서쪽 사면의 물은 금산천으로 흘러 금평저수지원평천 동진강(東津江)으로 흐른다.
지질은 중생대 주1의 편마상화강암(片麻狀花崗岩)으로, 쥐라기에 대보화강암(大寶花崗岩)의 주2 · 주3 등의 주4을 받아 북동∼남서 방향의 함금석 영맥(含金石 英脈)이 많다. 암석은 주로 화강암(花岡岩)으로 이루어지며 과거에는 모악산 기슭의 산지와 하천에서 금을 채취하기도 하였다. 식생은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신갈나무가 주로 분포하고, 정상부에는 철쭉꽃이 군락을 형성하며, 고도가 낮은 저지대에서는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이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모악산 도립공원에는 주5, 주6, 주7, 쥐방울덩굴, 주8 등의 희귀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1982년 지정)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악산 도립공원의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장군봉, 눌언계곡, 금동계곡 등의 자연경관과 금산사, 대원사(大院寺), 수왕사(水王寺), 귀신사(歸信寺), 청룡사 등의 주요 사찰을 비롯하여 미륵신앙(彌勒信仰)의 본거지인 증산교(甑山敎) 본부가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1962년 국보로 지정된 금산사 미륵전(金山寺 彌勒殿)을 포함하여, 금산사 노주(金山寺 露柱), 금산사 석련대(金山寺 石蓮臺), 금산사 혜덕왕사탑비(金山寺 慧德王師塔碑), 금산사 오층석탑(金山寺 五層石塔), 금산사 금강계단(金山寺 金剛戒壇),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金山寺 六角 多層石塔), 금산사 당간지주(金山寺 幢竿支柱), 금산사 심원암 삼층석탑(金山寺 深源庵 三層石塔), 금산사 대장전(金山寺 大藏殿), 금산사 석등(金山寺 石燈) 등 10점의 보물이 있다. 귀신사의 대적광전(大寂光殿, 보물, 1985년 지정)과 소조 비로자나삼불 좌상(塑造 毘盧遮▽那三佛 坐像, 보물, 2007년 지정)도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모악산에는 미륵신앙이나 주9 등의 영향으로, 여러 신흥 주10의 집회소가 있다. 특히 금산면 청도리의 백운동은 1927년 이후 신도들이 집단 이주하여 종교 주11을 형성했으나, 1976년에 모악산 도립공원 지정과 함께 금산면 금산리 용화동으로 집단 이주하기도 했다. 특히 증산교를 창시한 강일순(강증산)은 1901년, 모악산 동쪽에 위치하는 대원사에서 깨달음을 얻었으며, 관련 시설로는 금평 저수지 부근에 동곡약방과 증산법종교 본부, 상생 청소년 수련원 등이 있다.
1976년, 모악산 도립공원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숙박 시설과 토산품 가게의 집단화, 주변의 신흥 종교 집단의 단속 · 철거 등이 이루어졌다. 봄철에는 금산사 입구의 벚꽃이 유명하다. 모악산 정상에는 1977년에 한국방송공사(KBS) 전주방송총국이 티브이(TV) 전파 송출을 위한 송신탑이 있어서 정상 접근이 어려웠으나, 2008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전주시 근교에 자리하여 많은 시민이 찾고 있으며, 전통 사상과 관련한 유적들이 많아 방문객들이 많다. 모악산 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700만 명 이상이다(2021년 기준). 모악산에 오르는 등산로는 4개 코스가 있는데, 동쪽 완주군 구이 방향에서 구이중학교 → 동골기도원 → 정상-헬기장 → 심원암 → 금산사 코스(10㎞, 3시간 40분), 서쪽 구이 주차장 → 대원사 → 수왕사(육각정) → 금산사(주차장) 코스(11km, 4시간), 북쪽 중인리의 상학 → 대원사 → 수왕사 → 정상 → 주능선 → 연불암 → 중인동 코스(2시간 40분), 서쪽의 금산사 주차장→금산사 → 모악정 → 주능선 → 정상 → 수왕사 → 대원사 → 구이 상학 코스(3시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