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기리 산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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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기리 산성 성벽
양산 신기리 산성 성벽
건축
유적
문화재
경상남도 양산시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테뫼식 성곽. 산성. 사적.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사적(1963년 01월 21일 지정)
소재지
경남 양산시 북정동
목차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테뫼식 성곽. 산성. 사적.
내용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157,074㎡, 둘레 약 2,600m. 현재 성벽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일부만 남아 있다.

읍내에서 동북방으로 2㎞ 거리에 있는 양산의 진산인 산성봉(山城峯, 332m)의 정상부를 감싼 테뫼식산성이다. 이 산을 북산(北山) 또는 서낭산[城隍山]이라고도 하기 때문에 이 산성을 ‘서낭산성[城隍山城]’이라고도 한다.

정확한 축조연대는 기록에서 확인할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463년(자비왕 6) 왜구가 삽량성(歃良城)에 침입하였다가 패퇴한 사실과 673년(문무왕 13)과 687년(신문왕 7)에 삽량주(歃良州 : 현재의 양산)에 축성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것이 이 산성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 지역이 남해에서 경주 등지로 통하는 수륙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이곳에 축성기록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성안에서 많은 신라식 토기조각이 발견되고 있어 신라 때 수축한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한편, 《동국여지승람》에는 서낭산성은 석축으로 둘레 4,368척, 높이 6척이며 성내에 우물 여섯 곳, 못 두 곳과 군창(軍倉)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성벽은 대체로 네모난 할석을 이용하여 산꼭대기의 지형에 따라 긴 네모꼴로 둘러쌓았는데, 현재 대부분의 석벽은 무너지고 초석에서 약 1m 내외의 높이만 남아 있다. 특히, 이 산성에서 남쪽으로 명곡천(明谷川)의 깊은 계곡을 끼고 건너편 동산(東山) 꼭대기에도 규모가 거의 비슷한 북부동산성(北部洞山城)이 있어 쌍성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한편, 서북쪽으로 뻗은 산의 중턱에는 양산부부총(梁山夫婦塚)으로 유명한 6세기경의 신라고분군이 흩어져 있어 주목된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문화재대관-사적편-』(문화재관리국,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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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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