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35호. 온성역이나 세선역에서 남서방향으로 약 2∼3㎞ 떨어진 향당마을남산의 북서쪽 산 비탈면 아래에 분포하는 지층에서 발견된 물고기 화석을 말한다.
이곳은 1975년에 발견된 화석산지로서 온성물고기·왕재산물고기·두만강물고기 등 3개의 신종 물고기 화석이 보고된 곳이다. 이들 물고기 화석 외에도 다른 동물화석들이 발견되었다.
이들 화석을 포함한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 중엽에 해당되는 세선통의 지층이다. 물고기 화석층의 폭은 4m, 길이는 30m정도이다. 물고기 화석의 길이는 34∼45㎝정도이며, 등뼈·이빨·지느러미들이 명확히 보인다.
머리는 큰 붕어와 같이 둥글고 이빨은 가느다란 머리빗 모양이다. 당시의 기후는 덥고 습윤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물고기 화석은 물고기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