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9호. 용산리의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도양 골짜기 북동쪽 산 능선에서 발견된 화석을 말한다.
이 화석은 상부원생대인 상원계 사당우통의 탄산염 암석에서 발견되었다. 화석을 포함하는 암석 노두의 길이는 약 150m, 너비 25m 정도이고 화석층의 두께는 2.5∼3m이다.
이 화석은 바다생물의 생흔화석으로서 다양한 종들로 이루어져 있다. 화석의 크기는 약 5∼5.5㎝ 정도이며, 대체로 둥글다. 횡단면에는 둥근 모양의 겹싸인 모양을 보이며, 가장 큰 화석은 9∼10㎝이다. 종단면은 기둥모양을 보인다.
이 화석은 원생대 상원계의 표준화석이며, 원생대 지질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들 화석물은 약 11∼12억 년 전에 이 지역이 바다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