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국립공원 ( )

자연지리
지명
충청북도 단양군 · 제천시 ·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지명/시설
건립 시기
1984년 12월 31일
면적
287.57㎢
높이
1,095.3m
소재지
충청북도, 경상북도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월악산 국립공원은 충청북도 단양군 · 제천시 ·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1984년 12월 31일에 우리나라의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에는 국제자연보호연맹(ICUN)의 공원 등급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되었다. 월악산은 동경 128°02′~128°21′, 북위 36°47′~36°58′에 위치하며 면적은 288㎢이다. 월악산 일대에는 관속 식물 1,278 분류가 2020년까지 조사되었으며, 2020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포유류 24종을 포함하여 2,430종의 동물이 확인되었다.

정의
충청북도 단양군 · 제천시 ·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개설

월악산주1 128°02′~128°21′, 주2 36°47′~36°58′에 위치하며 면적은 288㎢이다. 198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악산 국립공원(月岳山 國立公園)은 2007년에 국제 자연 보호 주3의 공원 등급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되었다.

명칭 유래

월악산(月岳山)의 월(月)은 신라시대에 ‘산’을 ‘달(達)’이라 한 것에서 기원한다. 월형산(月兄山)이라 하여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자연환경

월악산의 능선은 크게 2개로 나뉜다. 북서쪽 능선은 충주호(청풍호)에 닿아 있는데 가장 북측의 관봉(629m)에서 시작하여 갈미봉 · 월악산 · 만수봉 · 포암산(961m) · 부봉(935m)에 이르는 능선이다. 주맥이라 할 수 있는 남쪽 능선은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곳까지 이른다. 서쪽 만수봉(985m)에서 메밀봉(840m) · 꾀꼬리봉(890m) · 동쪽 대미산(1,115m) · 황장산(1,077m)까지 이르다가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문수봉(1,161m) · 매두막(1,099m) · 하설산(1,027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월악산에서 주4 달천은 송계계곡을 통하여 충주호(청풍호)로 유입되고, 송계계곡 동쪽의 광천이 용하계곡을 이루고, 광천은 동달천과 북평리에서 합류하여 남한강주5로서 충주호로 유입하고 있다. 단양천은 월악산의 사면에서 발원하여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이어지는 선암계곡을 통하여 한강으로 유입한다.

형성 및 변천

월악산은 주6 조선계인 대석회암통과 연대 미상인 서창리층 사이로 주7 주8의 불국사 조산 운동 과정에서 화강암주9 형성되었다. 이 화강암은 이후 풍화 작용을 받아 일부 암체만 남기고, 풍화된 부분들은 침식되어 현재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노출된 암체들은 산봉을 형성하고 있다. 월악산은 경상도충청도 지역을 가르는 소백산맥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현황

월악산 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우리나라에서 17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관리 조직은 월악산 국립공원 사무소를 비롯하여 경상북도 문경시의 문경분소, 제천시의 덕산분소, 단양군의 단양분소 및 탐방 안내소가 있다. 탐방 지원 센터로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만수 탐방 지원 센터, 사문리 탐방 지원 센터, 덕주 탐방 지원 센터가 있다.

월악산 일대에는 관속 주10 1,278분류가 2020년까지 조사되었다. 2020년 조사에서는 포유류 24종을 포함하여 2,430종의 동물이 확인되었다. 그 가운데 멸종 위기 야생 동물 Ⅰ급인 산양, 수달, 상제나비가 서식중이며, Ⅱ급인 , 담비, 하늘다람쥐, 까막딱따구리, 새매, 은줄팔랑나비, 왕은점표범나비, 참호발뒤영벌, 구렁이, 가는돌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 주11솔나리(Lilium cernuum)와 산양(Nemorhaedus caudatus)이다. 솔나리 자생지 대부분이 탐방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탐방객에 의한 훼손과 토양 답압으로 인한 훼손이 우려되어 보호 대책이 요구된다. 또한 2022년 기준으로 105마리의 산양이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악산의 역사적 기록은 하늘재(계립령)와 함께 하며 『삼국사기』에 “ 아사달 이사금 3년(156)에 계립령 길을 열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일대는 신라고구려, 후고구려와 후백제, 고려가 서로 각축한 전략상 주12였다. 신라 때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갈 때, 1254년에 몽고군이 충주산성과 상주산성을 공격해 왔을 때, 공민왕이 1362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봉화군 청량산으로 갈 때 모두 월악산에 있는 하늘재(계립령)를 지난것으로 알려져있다. 1414년(태종 14년) 하늘재 아래 조령(문경새재)이 조성되었다. 중심 통행로가 점차 조령으로 옮겨지게 되면서, 하늘재의 활용은 점차 줄어들었다. 현재 하늘재를 통과하는 길은 등반로로 활용된다.

월악산의 유명한 계곡으로는 동달천이 통과하는 덕주계곡의 팔랑소, 망폭대, 와룡대 등이 있다. 이들은 산지에 만들어진 폭포와 그 하부에 만들어진 소들로 이뤄져 있다. 월악산에 있는 덕주산성은 예로부터 이웃한 조령관문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하던 관문 성의 하나였다. 이 산성은 고려 고종몽고의 침입을 막고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덕주산성 동문에서 덕주사까지는 약 0.7㎞의 거리이고 주위의 암봉과 암벽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덕주계곡은 절경이다. 옛 덕주사 터에는 1964년에 보물로 지정된 덕주사 마애여래 입상이 있는데, 높이는 14m이다. 월악산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주흘산, 북쪽으로는 충주호가 보인다.

월악산은 충주호(청풍호)와 연계한 관광 개발이 논의되고 있으며, 공원 자체의 자연 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 ·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김종욱, 『지형학의 기초』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9)
김홍운, 『개정증보판(改訂增補版) 한국관광지리(韓國觀光地理)』 (형설출판사, 1997)
지광훈 장동호 박지훈 이성순, 『위성에서 본 한국의 산지지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09)
『한국지리지 총론』 (국토지리정보원, 2005)
『한국의 산지(山誌)』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2007)
『한국지리지 충청북도』 (국토지리정보원 충청북도, 2018)
『2020 월악산국립공원 공원자원조사』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2020)

인터넷 자료

국토지리정보원(http://www.nig.go.kr)
주석
주1

지구 동반구의 경도. 본초 자오선을 0도로 하여 동쪽으로 180도까지의 경선이다. 우리말샘

주2

적도로부터 북극에 이르기까지의 위도. 적도를 0도로 하여 북극의 90도에 이른다. 우리말샘

주3

1990년 세계의 자연환경 및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결성한 국제기관. 본부는 스위스의 글란드에 있다. 국제 연합의 지원을 받아 1948년 국제기구로 설립되었다가 1956년 IUCN으로 바뀌었고, 2007년 현재 83개국에서 110개 정부 기관과 800개 이상의 민간단체가 가입해 있다. 우리말샘

주4

흐르는 물줄기가 처음 생기다. 우리말샘

주5

강의 원줄기로 흘러들거나 원줄기에서 갈려 나온 물줄기. 우리말샘

주6

지질 시대의 구분에서 원생대와 중생대 사이의 시기. 지금부터 약 5억 7000만 년 전부터 2억 4000만 년 전까지를 이른다. 시간적 순서에 따라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로 세분한다. 우리말샘

주7

지질 시대의 구분에서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시기. 지금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이다. 겉씨식물이 번성하였고, 공룡과 같은 거대한 파충류를 비롯하여 양서류ㆍ암모나이트 따위가 번성하였다.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다시 나뉜다. 우리말샘

주8

중생대를 3기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지질 시대. 약 1억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 우리말샘

주9

꿰뚫어 들어가다. 우리말샘

주10

관다발이 있는 식물군. 가도관 또는 도관이나 목질 섬유 등 가도관의 파생적 세포로 구성된 중심주를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우리말샘

주11

어느 지역의 대표가 되는 동식물의 종(種). 우리말샘

주12

지세(地勢)가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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