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오징어는 밤새 잡아 빠른 시간내에 태양열로 자연건조시킨 것이므로 신선하고 맛이 좋다.
울릉도 근해는 한류인 북한해류와 난류인 동한해류가 합류하는 어장으로 회유성 어족이 풍부하며, 특히 오징어와 방어 어장으로 유명하다.
오징어의 성어기는 6월 하순부터 9월까지이며, 특히 최성기에는 섬 전체가 오징어로 뒤덮일 정도인데, 지천으로 잡히는 오징어를 마당·지붕에까지 널어 말리기도 한다.
오징어는 특히 불을 좋아하는 추광성(追光性) 어족이므로 오징어배의 집어등(集魚燈)으로 인하여 밤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울릉도오징어는 본토 연안의 것보다 맛이 좋아 호평을 받으며, 국내 소비보다는 주로 동남아시아 각지에 수출된다. 울릉읍 도동리에 통조림공장이 있으나, 거의 전부가 말린 것으로 반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