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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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 초상(관복본)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 후기에, 우찬성, 병조판서, 개성유수 등을 역임한 문신.

이칭

자: 호고(好古)

호: 낙서(洛西)

작호: 옥성부원군(玉城府院君)

시호: 충정(忠定)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566년(명종 21)

사망 연도: 1629년(인조 7)

본관: 인동(仁同)

주요 관직: 예문관검열|형조좌랑|정언|지평|봉산군수|대사간|함경도관찰사|호조참판|병조판서|개성유수

관련 사건: 인조반정|이괄의 난

내용 요약

장만은 조선 후기에 우찬성, 병조판서, 개성유수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566년(명종 21)에 태어나 1629년(인조 7)에 사망했다. 1589년에 생원과 진사에 입격하고 별시문과에 급제하였다. 함경도 관찰사로 부임했을 때 누르하치의 침입을 경고하였으며 4군에서 여진족을 철수하게 하였고 서쪽 국경을 안정시키는 등 대후금정책에 기여하였다. 인조반정 이후 도원수에 임명되어 후금의 침입에 대비하였으나 1627년 후금군을 막지 못한 죄로 관작을 삭탈당하고 유배되었다. 문무를 겸비하고 재략이 뛰어났다고 평가되고 있다.

정의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정의

조선 후기에, 우찬성, 병조판서, 개성유수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호고(好古), 호는 낙서(洛西). 증 ^주1 장철견(張哲堅)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사인(舍人) 장계문(張季文)이고, 아버지는 군수 장기정(張麒禎)이며, 어머니는 백천 조씨(白川趙氏)로 조광침(趙光琛)의 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589년(선조 22) 생원 · 진사에 모두 합격하고 1591년 별시 문과에 ^주2로 급제, 성균관 · 승문원의 벼슬을 거쳐 예문관 검열이 되었다. 그 뒤 전생서주부(典牲署主簿) · ^주3 · ^주4 · ^주5 · ^주6 · 사서 · 정언 · ^주7을 역임하고, 1599년 봉산군수로 나갔다.

이 때 서로(西路)에는 명나라 군사가 내왕했으므로 그들에게 급식을 제공하였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마음에 차지 않으면 수령들을 결박하고 욕을 보이는 등 행패가 심했으나 그들을 잘 다스려서 도리어 환심을 샀다. 이러한 일이 조정에 전해져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주8되고 동부승지에 승진되었다.

이듬해 특별히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오르고, 충청도관찰사로 나갔다가 다시 조정에 들어와 도승지 · ^주9 · 대사간 등을 역임하였다. 이어 왕후의 고명주청부사(誥命奏請副使) · 세자책봉주청부사(世子冊封奏請副使)로서 두 차례 명나라에 다녀왔다. 이후 수년 동안 안으로는 형조 · 병조의 참판, 밖으로는 전라 · 함경 양도의 관찰사가 되었다.

특히, 함경도관찰사 때에는 ^주10의 침입을 경고해 방어책을 세우도록 상소했고, 1610년(광해군 2) 동지중추부사로 ^주11의 산천지도를 그려 바쳤다.

이듬해 이항복(李恒福)의 건의로 평안도 병마절도사로 나가 관서민(關西民)들이 편리하도록 군제(軍制)를 개혁하고, 여진추장에게 ^주12을 전달해 여연(閭延) 등 오래 폐지되었던 4군(郡)이 조선의 땅임을 인식시켜 들어와 사는 여진사람들을 철수하게 하였다.

그 뒤 경상도관찰사로 나갔다가 호조참판으로 조정에 들어와 동지의금부사를 겸하였다. 당시 대북의 전횡을 힐책하다가 일시 삭직되었으나 곧 승계되어 형조판서에 올랐다.

1619년 체찰부사가 되어 요동 파병에서 패망해 서쪽 국경이 동요되자 이의 무마에 힘썼으며, 왕명으로 찬획사(贊畫使) 이시발(李時發)과 함께 대후금정책을 협의하였다. 이어 숭정대부(崇政大夫)에 오르고 ^주13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공명정대한 공사처리가 도리어 ^주14들의 시기를 받자 벼슬을 포기할 각오로 ^주15을 극론하다가 광해군의 노여움을 사서 병을 ^주16하고 통진으로 물러갔다. 다음해 인조반정으로 새 왕이 등극하자 도원수에 임명되어 원수부를 평양에 두고 후금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키자 각지의 관군과 의병을 모집해 이를 진압하였다. 이 전공으로 진무공신(振武功臣) 1등에 책록되고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에 올라 옥성부원군(玉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이어 우찬성에 임명되고 팔도도체찰사로 개성 유수를 겸했으며, 그 뒤 병을 구실로 풍덕 별서(別墅)로 내려갔으나 왕의 준책(峻責)을 받고 다시 조정에 들어와 ^주17로 도체찰사를 겸하였다.

그러나 1627년 정묘호란에 후금군을 막지 못한 죄로 ^주18을 삭탈당하고 부여에 유배되었으나 앞서 세운 공으로 용서받고 ^주19되었다. 문무를 겸비하고 재략이 뛰어났다 한다. 1635년 영의정에 추증되고, 통진의 향사(鄕祠)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낙서집』이 있다. 시호는 충정(忠定)이다.

참고문헌

『선조실록(宣祖實錄)』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

『인조실록(仁祖實錄)』

『지천집(遲川集)』

『송자대전(宋子大全)』

『계곡집(谿谷集)』

『택당집(澤堂集)』

『전고대방(典故大方)』

『국조방목(國朝榜目)』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주석

주1: 이조의 으뜸 벼슬. 정이품의 문관 벼슬이다. 우리말샘

주2: 조선 시대에, 과거 합격자를 성적에 따라 나누던 세 등급 가운데 셋째 등급. 문과(文科)에서는 23명, 무과(武科)에서는 20명을 뽑아 정구품의 품계를 주었으며, 성균관ㆍ승문원ㆍ교서관의 임시직인 권지(權知)에 임명하였다. 우리말샘

주3: 조선 시대에, 형조에 속한 정육품 벼슬. 정원은 3명이며, 그중 1명은 문관에서 임명하였다. 우리말샘

주4: 조선 시대에, 예조에 속한 정육품 벼슬. 정원은 세 명으로 문관에서 임명했다. 우리말샘

주5: 조선 시대에, 성균관에 속하여 성균관의 학생을 지도하는 일을 맡아보던 정육품 벼슬. 우리말샘

주6: 고려 시대에, 성균관에 속한 종오품 벼슬. 승(丞)을 고친 것이다. 우리말샘

주7: 고려 말기ㆍ조선 전기에, 사헌부에 속한 종오품 벼슬.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전중시어사를 고친 것으로, 잡단으로 고쳤다가 조선 태종 원년(1401)에 다시 이 이름으로 고쳤다. 우리말샘

주8: 품계가 오름. 우리말샘

주9: 조선 시대에, 호조에 속한 종이품 벼슬. 참의와 함께 판서를 보좌하였다. 우리말샘

주10: 중국 후금(後金)의 초대 황제(1559~1626). 여진족의 추장에서 칸(khan) 자리에 올라 후금이라 칭하였다. 여진족을 통합하고 만주 문자를 제정하여 청나라 발전의 기틀을 세웠다. 재위 기간은 1616~1626년이다. 우리말샘

주11: 오랑캐가 사는 땅. 흔히 중국 동북 지방을 이른다. 우리말샘

주12: 공적인 일에 관한 편지나 서류. 우리말샘

주13: 조선 시대에 둔, 병조의 으뜸 벼슬. 품계는 정이품으로, 군사와 국방에 관한 일을 총괄하였다. 우리말샘

주14: 권력과 세력을 가진 간사한 신하. 우리말샘

주15: 그 당시의 정치나 행정에 관한 일. 우리말샘

주16: 사정이 어떠하다고 핑계를 댐. 우리말샘

주17: 조선 시대에 둔, 병조의 으뜸 벼슬. 품계는 정이품으로, 군사와 국방에 관한 일을 총괄하였다. 우리말샘

주18: 관직(官職)과 작위(爵位)를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19: 물러났던 관직에 다시 돌아오게 함. 우리말샘

장만 (張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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