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단양(丹陽)이다. 1278년(충렬 4) 11월 교주판사(交州判事)로서 서해도계점사(西海道計點使)가 되어 백성의 호구를 조사하고 과세를 개정하였다. 이듬해 9월 다시 서해도계점사로 파견되었으며, 12월에는 삼사사(三司使)에 오르고, 1280년 7월 서해도계점사로서 도지휘사(都指揮使)가 되었다.
1282년 11월 밀직부사로서 충청도에 파견되어, 일본원정에 사용할 전함(戰艦)의 수리를 감독하였다. 1285년 7월에는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로 성절사(聖節使)가 되어 원나라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