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장미촌』은 1921년 장미촌사에서 간행한 근대문학 최초의 시 전문지이다. 『장미촌』의 주간은 황석우이며, 편집 실무는 박영희가 맡았다. 동인은 황석우, 박종화, 박영희, 변영로, 오상순, 노자영, 박인덕, 이홍, 이훈, 정태신, 신태악이다. 『장미촌』 창간호는 전체 24면의 소책자로, 변영로의 권두사 「장미촌」과 동인들이 쓴 창작시 13편, 번역시 1편을 수록하였다. 『장미촌』은 문예사조적 관점에서 『폐허』에서 『백조』로 이어지는 낭만주의 시문학의 과도기적 존재로 평가되며, 최근 연구에서 아나키즘 사상과 연관성이 규명되었다.
정의
1921년, 장미촌사에서 간행한 근대문학 최초의 시 전문지.
창간 경위
『장미촌』 주간은 황석우이며, 실제로 편집은 박영희가 담당하였다. 『장미촌』의 판권에서는 편집인은 황석우, 발행인은 변영서(邊永瑞), 발행소는 장미촌사, 인쇄소와 발매소는 한성도서주식회사라고 밝혀 놓았다. 발행인을 미국인 변영서로 기재한 것은 일제시대 출판법의 검열과 삭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구성과 내용
『장미촌』 창간호의 수록 작품은 권두사 「장미촌」(변영로)과 창작시 13편, 번역시 1편이다. 창작시는 「장미촌의 향연」 · 「장미촌의 제1일의 여명」(황석우),「최후의 고향」(정태신), 「생과 사」 · 「초첨(超瞻)」(신태악), 「피어오는 장미」 · 「밤하늘」(노자영), 「적(笛)의 비곡(悲曲)」 · 「과거의 왕국」(박영희), 「우유(牛乳)빗 거리」 · 「오뇌의 청춘」(박종화), 「신월(新月)의 야곡(夜曲)」(이홍), 「춘(春)」(이훈)이며, 번역시는 「콜넘버스」(박인덕 역)이다. 22면의 「동인의 말」에서 동인 11명의 근황을 알리고 있다.
『장미촌』의 수록 시들은 유미주의적이며 관념적인 사유, 고독과 죽음 예찬, 생명과 자연, 팽창된 자아와 개성 등을 격정적인 언어와 리듬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낭만주의 시 문학의 특징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며,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생의 충실과 확장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변천 및 현황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장미촌』 (장미촌사, 1921)
단행본
- 김용직, 『한국근대시사』 (학연사, 1986)
- 김윤식, 『한국현대시론비판』 (일지사, 1975)
- 김춘식, 『미적 근대성과 동인지 문단』 (소명출판, 2003)
- 백철, 『신문학사조사』 (민중서관, 1954)
- 윤병로, 『미공개 월탄일기 평설―박종화의 삶과 문학—』 (서울신문사, 1993)
- 조영복, 『1920년대 초기 시의 이념과 미학』 (소명출판, 2004)
논문
- 박종화, 「『장미촌』과 백조와 나」 (『문학춘추』, 1964.5.)
- 이종호, 「『장미촌』의 사상적 맥락과 정치적 함의—『대중시보』와 겹쳐 읽기—」 (『반교어문연구』 51, 반교어문학회, 2019)
- 정우택, 「『문우』에서 『백조』까지―매체와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제어문』 4, 국제어문학회, 2009)
- 조두섭, 「1920년대 한국 상징주의 시의 아나키즘과 연속성」 (『우리말글』 26, 우리말글학회, 200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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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일체의 정치권력이나 공공적 강제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내세우려는 사상. 프루동, 바쿠닌, 크로폿킨 등이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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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삘링스’의 한글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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