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전』은 1957년 한글학회에서 164,125개의 어휘를 수집하여 한국어로 풀이한 국어사전이다. 연활자본으로 B5판 1책 6권이며, 1957년 을유문화사에서 간행하였다. 본문 3,672면, 기타 132면, 총 3,804면이다. 이 책의 어휘는 어휘 카드, 이상춘의 기증원고, 당시의 간행물과 『한글』 독자, 학생들에 의하여 수집되었다. 이 사전은 일반어와 전문어·제도어·고유명사·옛말·이두 등까지 포괄한 종합적 사전이다. 비표준어와 버려야 할 말을 정하고, 특수한 음소변동의 부분에 한글로 발음을 표시한 규범적 사전이다. 용례 및 관계어들을 들어 문맥과 어휘구조를 명기하려고 한 최초의 구조적 사전이다.
연활자본. B5판. 1책 6권. 본문 3,672면, 기타 132면, 총 3,804면. 1947년 을유문화사에서 간행하였다. 순우리말 · 한자말 · 외래어 · 관용어 · 사투리 · 은어(변말) · 곁말을 비롯하여 고유명사 · 전문어 · 제도어 · 고어(옛말) · 이두 등 총 16만 4125어휘를 수집하여 국어로 뜻풀이하였다.
이 책은 1929년 10월 31일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조직되어 작업에 들어간 지 28년 만인 1957년 10월 9일 완간되었다. 각 권의 발행일은 1권이 1947년 10월 9일, 2권이 1949년 5월 5일, 3권이 1950년 6월 1일, 4권이 1957년 8월 30일, 5권이 1957년 6월 30일, 6권이 1957년 10월 9일이다.
1권과 2권의 책명은 ‘조선말 큰사전’이고 지은이도 조선어학회였으나, 조선어학회가 한글학회로 개칭되면서 3권부터의 각 권 및 판차가 달라진 1 · 2권의 지은이가 한글학회로 바뀌고 책명도 『큰사전』이 되었다.
이 사전의 편찬을 위하여 조선어사전편찬회는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를 두고 신명균(申明均) · 이극로(李克魯) · 이윤재(李允宰) · 이중화(李重華) · 최현배(崔鉉培) 등 5명을 집행위원으로 선정하였으며 이극로 · 이윤재 · 한징(韓澄) · 이용기 · 김선기(金善琪) 등 5명을 편찬원으로 선정하였다.
1936년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조선어학회에 통합된 뒤, 전임 집필위원으로 이극로 · 이윤재 · 정인승(鄭寅承) · 한징 · 이중화 등 5명이 선임되고, 권승욱 · 권덕규(權悳奎) · 정태진(丁泰鎭) 등 3명이 증원되었다.
1945년 9월 8일 정인승 · 이극로 · 김병제(金炳濟) · 이중화 · 정태진 · 이강로(李江魯) · 신영철 등 7명이 편찬원으로 참가하였고, 1956년 4월부터는 정인승 · 권승욱 · 유제한(柳濟漢) · 이강로 · 김민수(金敏洙) 등 5명이 집필을 하고, 한종수 · 이승화 · 정재도 등 3명이 교정을 맡았다.
어휘 수집은 조선어사전편찬회에서 만든 약간의 어휘 카드, 약 7만 어휘를 간략히 주석한 이상춘(李常春)의 기증원고, 조선총독부 중추원의 『조선어사전』(1920), 게일(Gale,J.S.)의 『한영자전』(1897) 및 당시의 간행물에 의존하였으며, 사투리는 『한글』 독자와 방학 동안 귀향하는 학생들에 의하여 수집되었다.
정서법은 순우리말과 한자말의 경우 조선어학회 제정 「개정한 한글맞춤법통일안」(1949)을, 외래어나 외국 고유명사 등은 조선어학회 제정 「외래어표기법통일안」(1940)을, 이두는 조선총독부 중추원의 『이두집성』(1937)을 따랐다. 한편, 표준어와 비표준어의 가림은 조선어학회의 「사정한 조선어표준말」(1936)을 따르고 있다.
이 사전이 그 뒤의 국어사전들과 다른 특징은 표제어의 배열을 겹닿소리글자의 어휘들을 “가, 갸, 거, 겨, …… 까, 꺄, 꺼, 껴, ……”의 차례가 아니라 “가, 까, 거, 꺼, ……”의 차례로 하였다는 점이다.
이외에 이 사전의 특징으로는, 첫째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일반어 뿐만 아니라 전문어 · 제도어 · 고유명사 · 옛말 · 이두 등까지 포괄한 종합적 사전이라는 점, 둘째 비표준어와 버려야 할 말에 ◐표를 하고, 특수한 음소변동의 부분에 한글로 발음을 표시한 규범적 사전이라는 점, 셋째 주석만이 아니라 용례 및 관계어들을 들어 문맥과 어휘구조를 명기하려고 한 최초의 구조적 사전이라는 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