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제주 동백동산 습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소택지이다. 곶자왈 지대의 특수한 지질구조와 강수 특성 덕분에 제주에서 드물게 형성된 산지습지로, 등록 면적은 59만 83㎡이다. 대표 습지인 먼물깍을 비롯해 다수의 습지가 존재하며, 멸종위기 식물인 제주고사리삼과 순채, 다양한 수생·습생 식물과 곤충, 조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다. 1981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되었으며, 현재는 연간 3~4만 명이 찾는 생태·문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소택지.
명칭 유래
자연환경
동백동산 일대는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선흘리현무암질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습지 주변에는 주로 파호이호이 용암류가 분포한다. 이는 표면이 요철 지형을 이루고 불투수층 역할을 하여, 물이 유입되어도 저류되기 어려운 일반 곶자왈과 달리 습지 형성이 가능한 구조적 조건을 제공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유수가 지표를 따라 먼물깍으로 유입되며 습지 함양에 기여한다. 1973년부터 2021년까지 49년간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1,876㎜였고,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월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총 109과 286속 400분류군의 관속식물이 확인되었으며, 습지식물은 36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생식물로는 구와말, 참통발, 개구리밥, 순채, 어리연꽃, 가래, 가는가래 등이 있으며, 습생식물로는 고마리, 골풀, 기장대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제주고사리삼, 순채, 개가시나무 등 멸종위기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특성이 확인되었다.
동물상으로는 포유류 7종[노루, 멧돼지, 오소리, 관박쥐, 족제비, 제주등줄쥐, 다람쥐]이 확인되었고, 양서 · 파충류는 8종이 조사되었으나 2012년 조사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맹꽁이와 비바리뱀은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조류는 40종이 조사되었으며, 그중 붉은해오라기,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원앙, 두견이 등이 서식한다. 곤충은 13목 87과 217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11목 24과 47종으로 나타났으며, 물장군, 물방개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확인되었다.
변천 및 현황
현재 먼물깍 외에도 간헐적으로 물이 고이는 24개소의 소규모 웅덩이가 분포해 있으며, 습지보호지역 입구에는 ‘동백동산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동백동산에는 연간 3만~4만 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며, 인근에 거문오름, 사려니숲길, 함덕해변 등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 생태 · 문화적 복합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내륙습지 정밀조사: 2023』(국립생태원, 2024)
- 『(제1차) 제주습지보호지역 종합 보전계획: 2023~2027』(영산강유역환경청, 2023)
-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 2017)
- 『습지보호지역, 지역을 바꾸다: 동백동산 습지 선흘1리를 중심으로』(국립습지센터, 2015)
논문
- 안중기·김태호,「제주도 중산간지대의 지표수 이용시설에 대한 수문지형학적 접근」(『한국지형학회지』 22-1, 한국지형학회, 2015)
- 임은영·문명옥·선병윤·나카니시 코즈에,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의 선태식물상 연구」(『식물분류학회지』 43-4, 한국식물분류학회, 2013)
신문·잡지 기사
- 「제주의 아픈 역사를 아로새긴 숲, 제주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생명의 숲』, 2021. 2. 25.)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http://www.khs.go.kr)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