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453년(단종 1) 전라도 화암사에서 찍어낸 불교 지장신앙의 기본 경전.
서지사항
판식(版式)은 상하단변(上下單邊) ‧ 무계(無界) ‧ 무판심(無版心)이고, 한 판에 15행 16자로 새겨 글자가 좀 큰 편이다.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이라 쓴 제첨(題簽)은 개장할 때 쓴 것으로 품위가 떨어진다.
이 책은 각 권마다 장차(張次) 표시가 있다. 상권은 지상 2장(地上 2丈)~13장(丈), 중권은 지중 2장(地中 2丈)~13장(丈), 하권은 지하 2장(地下 2丈)~11장(丈)으로 표시되어 있다. 장차 표시가 ‘장(丈)’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판서자가 고려시대의 권축장(卷軸裝) 형식의 판본을 답습하여 그대로 필서하여 새긴 것임을 알 수 있다.
책의 하권(下卷) 뒤 부분에는 「무의자찬(無衣子贊)」이 실려 있고 이어 간행 기록이 나타난다. “경태사년계유팔월화암사개판(景泰四年癸酉八月花巖寺開板)”이라 되어 있어 1453년 전라도 고산(高山)의 화암사에서 새겨 찍은 책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간행 기록과 함께 간행에 참여한 사람의 명단도 실려 있다.
이 명단에 따르면 비구(比丘) 혜준(惠俊)의 권유를 받아 부사정(副司正) 구현(具顯) 부부 이하 68명이 시주(施主)를 하였고, 시주를 받아 공암(空菴)이 글씨를 쓰고 대선사(大禪師) 의명(義明)이 새겼음을 알 수 있다. 시주자 명단 끝에는 “주이(主李)”라는 소장자의 수결(手決)이 적혀 있다.
본문 전체에 걸쳐서 구결(口訣)로 된 토가 적혀 있고, 시주자 이름 가운데는 이두(吏讀)로 표기된 토박이 이름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조선 전기 국어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서울의 문화재』(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2003)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heri/idx/index.do)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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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는, 책의 겉모양을 꾸미는 방법의 하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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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포장, 장식 따위를 고쳐 다시 꾸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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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표지에 직접 쓰지 아니하고 다른 종이 쪽지에 써서 앞표지에 붙인 외제(外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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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책장의 차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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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예전에, 자기의 성명이나 직함 아래에 도장 대신에 자필로 글자를 직접 쓰던 일. 또는 그 글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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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실차난타(實叉難陀, 652~710)는 우전국(于闐國)의 승려로 『신역화엄경(新譯華嚴經)』, 『대승입능가경(大乘入楞伽經)』 등을 한역(漢譯)하였다. 『화엄경(華嚴經)』의 한문 번역본은 대표적으로 두 개가 있는데, 북인도 출신의 승려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 359∼429)가 번역한 60권본과 실차난타가 번역한 80권본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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