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보림사 소장 묘법연화경 권4

  • 종교·철학
  • 문헌
  • 조선 전기
  • 시도문화유산
1463년(세조 9)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충청남도 공주시 보림사 도서인 목판본 불경.
이칭
  • 약칭법화경(法華經)
문헌/고서
  • 간행 시기1463년(세조 9)
  • 권책수1권 1책
  • 소장처보림사
  • 저자구마라집(鳩摩羅什)
  • 저자 출생연도344년
  • 판본목판본
  • 편찬 시기조선 전기
시도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1년
  • 고승학 (금강대학교 불교인문학부)
  • 최종수정 2024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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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공주 보림사 소장 『묘법연화경』 권4는 1463년(세조 9)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충청남도 공주시 보림사 도서인 목판본 불경이다. 이 책은 중국 송대(宋代)와 명대(明代)의 학승 계환과 일여의 주석과 국문 풀이를 수록하고 있다. 보림사 도서 『묘법연화경』은 전체 7권 중 권4만 남아 있어 전체는 1권 1책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 경전의 28품 중 제11품 「견보탑품」, 제12품 「제바달다품」 , 제13품 「지품」 등 3개 품만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중세 국어 연구와 간경도감의 역할 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정의

1463년(세조 9)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충청남도 공주시 보림사 도서인 목판본 불경.

저자 및 편자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간행된 경전 중의 하나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산스크리트어로 된 대승불교 경전인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를 한역(漢譯)한 것으로서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4)이 번역한 7권본을 가리킨다.

보림사(寶林寺) 소장본은 중국 송대의 계환(戒環)이 『묘법연화경』의 요점을 간추려 주석을 가하고〔要解〕 명대의 일여(一如, 1352~1425)가 집주(集註)한 저본을 다시 1463년(세조 9)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한글로 풀이하여 펴낸 것이다.

특히 세조(1455~1468 재위)가 직접 경문에 구결을 달았으며, 계환의 요해와 일여의 집주는 문신인 한계희(韓繼禧, 1423~1482) 등이 번역하였다고 한다.

서지사항

보림사 도서 『묘법연화경』은 전체 7권 중 권4만 남아 있어 전체는 1권 1책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 경전의 28품 중 제11품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2품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제13품 「지품(持品)」 등 3개 품만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한문 경문은 9행 17자를 기본으로 하며, 한글 번역은 소자쌍행(小字雙行)으로 되어 있다. 목판에 인쇄한 세로 30.5㎝, 가로 22.2㎝ 크기의 선장본(線裝本)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이 책이 보림사의 도서가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언해본이 간행된 것은 간경도감을 설치한 세조의 의도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세조의 간경도감 설치는 유교 국가의 틀 속에서 불교의 교화적 기능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경전의 본문만이 아닌, 주석까지 번역하여 간행한 것은 불교 교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불교계에 촉구한 것으로 읽을 수 있다.

구성과 내용

이 경전은 전체 28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불타는 집의 비유〔火宅喩〕, 가난한 아들의 비유〔窮子喩〕, 약초의 비유〔藥草喩〕, 신기루 성의 비유〔化城喩〕 등 이른바 '법화칠유(法華七喩)'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경전 전체를 관통하는, 삼승(三乘)을 방편으로 보고 일승(一乘)을 진실로 보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사상은 천태종뿐만 아니라 화엄종의 교리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견보탑품」은 법신불인 다보여래와 화신불인 석가모니가 나란히 앉아 있는 이불병좌(二佛竝座)를 보여 줌으로써 이 두 가지 불신(佛身)이 둘이 아님을 설하며, 제12품 「제바달다품」은 악인인 데바닷타는 물론, 불교에서 미물로 간주되는 용왕의 딸도 성불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제13품 「지품」은 석가모니의 양모와 부인에게도 성불이 가능하다고 수기(授記)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보림사 도서 『묘법연화경』 권4는 성불의 보편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이 책은 간경도감에서 펴낸, 주석과 국역본이 함께 수록된 조선 전기의 『묘법연화경』 언해본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므로 15~16세기 국어, 곧 중세 국어의 특징을 연구하는 데 있어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2013년 4월 22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 원전

  •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4(충청남도 공주시 보림사 도서)

  • 단행본

  • - 이지관, 『한국불교소의경전연구』(보련각, 1973)

  • 논문

  • - 김기종, 「15세기 불전언해의 시대적 맥락과 그 성격: 간경도감본 언해불전을 중심으로」(『동아어문학』 58, 2002)

  • 인터넷 자료

  •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http://kabc.dongguk.edu)

주석

  • 주1

    : 인도ㆍ유럽 어족 가운데 인도ㆍ이란 어파에 속한 인도ㆍ아리아어 계통으로 고대 인도의 표준 문장어. 전 인도의 고급 문장어로 오늘날까지 지속되는데, 불경이나 고대 인도 문학은 이것으로 기록되었다. 우리말샘

  • 주2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 주3

    : 모든 중생이 부처와 함께 성불한다는 석가모니의 교법. 일체(一切) 것이 모두 부처가 된다는 법문이다. 우리말샘

  • 주4

    : 세 가지가 하나로 돌아감. 법화경에서 성자를 상징하는 성문, 연각, 보살의 삼승이 법화를 상징하는 일승을 지향하라는 가르침을 이른다. 우리말샘

  • 주5

    : 오여래의 하나로 동방의 보정 세계(寶淨世界)에 나타났다는 부처.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할 때, 땅속에서 다보탑과 함께 솟아 소리를 질러 석가모니의 설법이 참이라고 증명하였다고 한다. 우리말샘

  • 주6

    : 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는 일. 또는 그 불신(佛身). 좁은 의미에서는 부처의 상호(相好)를 갖추지 않고 범부, 범천, 제석, 마왕 따위의 모습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말샘

  • 주7

    : 석가모니의 사촌 동생(?~?). 출가하여 석가모니의 제자가 되었다가 뒤에 이반(離反)하여 불교 교단에 대항하였다고 한다. 우리말샘

  • 주8

    : 부처로부터 내생에 부처가 되리라고 하는 예언을 받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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