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539년(중종 34) 경상도 안동 광흥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불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1권 1책으로서 크기는 세로 31.8㎝, 가로 20.5㎝이며, 본문 24장은 6행 13자로 이루어져 있다. 장정 형태는 선장본(線裝本)으로서 판심에 '보(普)' 자가 씌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이어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신으로 이루어진 육도(六道)와 성문, 연각, 보살, 부처로 이루어진 사성(四聖)의 십법계(十法界)를 분별하여 업력(業力)의 결과 범부들은 육도 중의 하나에 처하게 되지만 지기(志氣)가 있으면 성인(聖人)이 되어 성불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화엄경(華嚴經)』 100부를 함께 읽는 법회를 열기로 하였고, 6월 29일 마침내 무차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법회에서는 참회를 통하여 업장(業障)을 소멸하고, 화두를 참구하여 자기의 참된 성품을 보고 단박에 깨달아[돈오(頓悟)] 윤회에서 벗어나되, 극락세계에 태어나 아미타불을 만날 것을 염(念)할 것을 아울러 당부하고 있다.
이 법회와 관련하여 기갈(飢渴)의 해소를 바란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1280년대 남송이 망한 이후 전란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중국 강남 지역의 정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아울러 고려 말 많은 승려들이 그를 찾아가 만났다는 사실, 그의 설법이 중국에서와 달리 국내에서 『육도보설』과 같은 형태로 온전히 전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옹화상어록(懶翁和尙語錄)』에 전하는 9건의 보설 가운데 4건이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에 우리나라 불교에 끼친 몽산의 영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6세기에 그의 저술이 집중 간행된 것은 개별 사찰이 불교 의례나 신앙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수륙재(水陸齋)나 무차대회와 같은 의례에 이 책에 나타난 것과 같은 대중적인 설법이 수반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화두 참구가 언급된 것은 당시 불교계가 의례를 중시하면서도 선종이 여전히 사상적 주류였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15세기부터 16세기까지 조선시대 불교계의 흐름과 관련하여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어, 2004년 10월 22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충청북도 단양군 구인사 도서)
논문
- 김은진, 송일기, 「몽산 어록 조선본의 간행과 유통에 대한 연구-『몽산화상법어약록』과 『몽산화상육도보설』을 중심으로-」(『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50(1), 2019)
- 강호선, 「조선전기 몽산화상육도보설 간행의 배경과 의미」(『동국사학』 56, 2014)
- 정병삼, 「몽산 저술의 간행과 16세기 조선불교」(『불교학연구』 18, 2007)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http://kabc.dongguk.edu)
- 향토문화전자대전(http://www.grandculture.net/)
주석
-
주1
: 선악의 응보(應報)에 따라 육도(六道)를 윤회하는 일. 우리말샘
-
주2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
주3
: 선종의 장로나 주지가 법당의 강단에 올라가 설법함. 또는 그런 일. 우리말샘
-
주4
: 때와 장소를 정하지 아니하고 수시로 격식이 없이 하는 설법. 우리말샘
-
주5
: 선종의 절에서 대중을 모아 놓고 설법을 함. 또는 그 설법. 우리말샘
-
주6
: 여러 사람에게 훈시함. 우리말샘
-
주7
: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 나누는 10가지 경지. 미계(迷界)의 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아수라계, 인간계, 천상계와 오계(悟界)의 성문계, 연각계, 보살계, 불계이다. 우리말샘
-
주8
: 배고픔과 목마름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
주9
: 참조하여 연구함.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