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飯酒)
밥을 먹을 때 함께 마시는 술. # 내용
주로 저녁상에 반주가 따르는데, 반주는 식사할 때 식사전에 술을 한두잔을 마셔서 피로를 풀고 식욕을 돋우게 하려는 데 그 뜻이 있다. 이러한 관습은 가정에서 술을 빚기 시작할 때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반주로 쓰이는 술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이 맑은 술을 쓰는데, 계절에 따라서 봄·가을·겨울에는 약주류, 여름에는 약소주류를 쓴다. 이러한 술은 대부분 가정에서 계절에 맞추어 여러 종류를 빚었는데, 초복 직후에 누룩을 빚어 두고, 가을에는 신도주(新稻酒: 햅쌀로 빚은 술)·국화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