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찬악보(官撰樂譜)
관찬악보는 조선시대에 국가기관에서 편찬한 악보집이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관찬악보로는 『세종실록악보』, 『세조실록악보』, 『시용향악보』, 『시용무보』, 『대악후보』, 『속악원보』 등이 있다. 조선 세종대 정간보 이후 기장 오래된 관찬악보는 『세종실록악보』이다. 악보편찬은 조선 초에는 악학, 성종대 이후로는 장악원이 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관찬악보에 실린 악곡은 대체로 궁중의 제례의식과 연례의식 등에 수반되는 음악이다. 판본으로 전해지고 있는 관찬악보는 현재 국립국악원에 보관되어 있다. 『대악후보』는 1998년 12월에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