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거리
등만 덮을만하게 걸쳐 입는 홑옷. # 내용
등깃이 없고, 소매는 짧거나 아주 없는 형태로, 주머니를 다는 경우도 있다. 베로 만든 것은 맨살에 그냥 입고, 무명으로 만든 것은 봄·가을에 속옷 위에 덧입는다.
넓은 의미에서 볼 때에는, 반비·답호·쾌자·배자와 개화 이후에 양복을 본떠 만든 조끼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반비·답호·쾌자는 대개 소매가 없이 등만 덮게 되어 있는데, 등솔기가 길게 트여 있으며 길이가 길다. 배자는 여자의 저고리 위에 덧입는 방한용 옷으로서, 소매가 없고 양옆 솔기가 트여 있다. 흔히 양단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