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학(文獻學)
문헌학은 문헌을 대상으로 체계화, 계통화함과 아울러 비평, 해석하는 학문이다.
여기에서 문헌이라는 용어는 전적·서적·서책·도서 등을 포괄할 뿐 아니라 금석 등에 기재된 문자들도 포함한다. 다양한 삶의 물증인 문헌을 정리, 편찬, 또는 주석하여 체계적으로 인식하는 작업이다. 연구 부문은 형태론, 문자론, 생성배경론, 전승·변화론, 고증론, 원전비평론, 번역주석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목록학·판본학·훈고학·교수학 등 학문의 체계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독립된 학문이 아니라, 주학문의 문헌적 이해라는 개별적·보조적 성과에 머무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