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동(朴順東)
6·25 전쟁 당시 9·28 서울수복 이후 국방부 정훈국(政訓局) 문예중대 제2소대 '가협(歌協)'에 종군하며 위문공연을 했고, 전후방에서 애창된 「전우야 잘자라」·「승리의 용사」 등의 '진중(陣中)가요'를 작곡했다. 이외에도 1951년 「님 계신 전선」, 1952년 「전선야곡」, 1953년 「굳세어라 금순아」·「샌프란시스코」, 1954년 「봄날은 간다」·「이별의 부산정거장」등을 비롯하여 1970년 「일자상서」 등 계속해서 수많은 인기곡을 발표했다. 1950년대 중반에는 노벨(Nobel)레코드사 및 오향(五響)영화사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영화와 영화음악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1958년 「삼등 호텔」·「딸 칠형제」는 직접 감독을 맡기도 했다. 1961년부터 한국연예협회 초대·제4~7대 회장을 지냈고, 1966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