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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손후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0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손후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0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손후익의 아들 손석원(孫錫遠)과 제자 신억(辛檍)·장병기(張炳驥) 등이 편집해 1970년에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원각(李源慤)의 서문과 권말에 이정걸(李廷杰)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6권 13책. 신연활자본. 단국대학교 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본집은 권1·2에 부(賦) 4편, 시 289수, 권3∼10에 서(書) 428편, 잡저 76편, 권11∼14에 서(序) 94편, 기(記) 140편, 발(跋) 51편, 권15∼17에 명(銘) 9편, 잠(箴) 2편, 찬(贊) 3편, 상량문 42편, 축문 15편, 제문 79편, 애사 4편, 비명 22편, 권18∼21에 묘지명 10편, 광지(壙誌) 3편, 묘표 7편, 묘갈 128편, 행장 27편, 권22에 행록 2편, 유사 5편, 전(傳) 12편 등이 실려 있다. 속집은 권1에 시 8수, 서(書) 72편, 권2에 서(書) 18편, 잡저 3편, 통문 3편, 서(序) 5편, 기 3편, 명·잠·제문 각 1편, 묘갈 2편, 행장 2편이 실려 있으며, 부록 2권이 있다.

이 문집은 양에서도 거질일 뿐 아니라, 시부(詩賦) 301수, 문 1,164편 가운데는 당(唐)·송(宋)을 비롯해 진(秦)·한(漢)의 시풍도 들어 있어 시문학은 물론 문체 연구에도 참고 자료가 된다. 또한, 518편의 편지와 속집 권2의 「다전기행(茶田紀行)」·「일기략(日記略)」·「문견록(聞見錄)」 등의 풍부한 저술은 저자의 문학 생활과 사회 생활 등을 연구하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시에는 곽종석·손하익(孫夏翼)·이병호(李炳鎬)·김창숙(金昌淑)·이두훈(李斗勳)·이탁(李鐸)·이승희(李承熙) 등 명사들에게 준 시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권3의 「상이교리만규장(上李校理晩奎丈)」 6편을 비롯한 이중업·곽종석·김구연(金九淵) 등에게 준 편지에는 저자의 사회 생활은 물론, 뜻있는 선비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상회당장선생문목(上晦堂張先生問目)」·「상회당장선생예의문목(上晦堂張先生禮疑問目)」·「상회당장선생대례관견기의(上晦堂張先生戴禮管見記疑)」 등은 스승 장석영과 학문에 대해 문답한 것이다. 이 글들에는 가례(家禮)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고, 이기(理氣)와 태극에 관한 이론 및 우리나라 예론가의 예설에 대한 문답이 실려 있다. 잡저의 「제찬진설도증손설(祭饌陳設圖增損說)」·「기해예송변(己亥禮訟辨)」 등과 함께 저자의 예학과 성리학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논조긍섭논면우집(論曺兢燮論俛宇集)」은 곽종석의 문집에 대해 비판한 조긍섭의 논문을 보고 곽종석을 변론한 논문으로, 한문 문체를 연구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이 밖에도 서(序)·기(記)·제문·묘비명들은 경상도 지방의 인물사 및 지지(地誌) 편찬에 도움을 주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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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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