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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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사옹원(司饔院) 소속의 종8품 관직.
제도/관직
폐지 시기
18세기 무렵
소속
사옹원(司饔院)
내용 요약

조부(調夫)는 조선시대, 사옹원(司饔院) 소속의 종8품 관직이다. 사옹원(司饔院)은 궐내 각 전궁에 진배되는 진상물을 관리하고 수라와 제수 음식 등을 진배하는 역할을 맡았다. 조부(調夫)는 사옹원에서 음식을 마련하는 실무를 담당하였다. 체아직으로 운용되다가 18세기 무렵 폐지되었다.

목차
정의
조선시대, 사옹원(司饔院) 소속의 종8품 관직.
내용 및 변천 사항

조선시대 사옹원(司饔院)에 소속되었던 종8품 관직이다. 사옹원은 궐내 각 전궁은 물론 궐에 출입하는 빈객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각종 연회와 왕실 의례에 소비되는 음식 역시 사옹원에서 장만하였다. 사옹원에서 만드는 음식의 재료는 지방 각 도를 통해 조달되었다.

조정에서는 왕실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할 목적으로 각 도에 진상 품목을 분정하였다. 그중 어류, 육류, 채소류 등 음식과 관련된 품목을 주1이라는 명칭으로 각도에 부과하였다. 각 도 감사는 월 2회, 병 · 수사는 지역별로 월 1~2회 혹은 격월로 음식을 공급하였다. 사옹원은 각 도에서 상납받은 주2을 바탕으로 왕실 등에 요리를 공급하였다.

사옹원에 소속되었던 관직은 제조직 및 문반 관원과 잡직(雜職) 관원으로 구분되었다. 먼저 제조직은 도제조(都提調) 1명, 제조(提調) 4명, 부제조(副提調) 5명으로 총 10명이 있었다. 다음으로 문반 관원은 정3품 정(正) 1명, 종4품 첨정(僉正) 1명, 종5품 판관(判官) 1명, 종6품 주부(主簿) 1명, 종7품 직장(直長) 2명, 종8품 봉사(奉事) 3명, 종9품 참봉(參奉) 3명 등 총 12명이 있었고, 이 외에 무록관(無祿官) 정3품과 종3품 제학(提學) 각 1명씩, 정4품과 종4품 주3 각 1명씩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옹원에 소속되어 실제 요리를 담당하였던 잡직에는 종6품 재부(宰夫) 1명, 종7품 선부(膳夫) 1명, 종8품 조부(調夫) 2명, 정9품 주4 2명, 종9품 주5 7명 등 총 13명이 있었다. 사옹원의 잡직은 모두 체아직이었는데 대전, 왕비전, 세자궁, 빈궁 주6 혹은 다인청(多人廳) 소속의 반감(飯監)이나 각색장(各色掌)이 임명되었다.

한편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관제가 개편되어 『 대전통편(大典通編)』에서는 사옹원의 모든 잡직을 폐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써 사옹원에서 요리 실무를 담당하였던 조부 역시 사라진다.

참고문헌

원전

『경국대전(經國大典)』
『대전통편(大典通編)』
『전록통고(典錄通考)』

단행본

송수환, 『조선전기 왕실재정연구』(집문당, 2000)
송찬식, 『조선후기 사회경제사의 연구』(일조각, 1997)
주석
주1

조선 시대에, 수라상에 올릴 음식 재료를 진상하던 일.    우리말샘

주2

음식을 만드는 재료.    우리말샘

주3

조선 시대에, 사옹원, 예빈시, 수성금화사, 전설사, 전함사, 전연사 따위에 둔 정사품ㆍ종사품의 무록관.    우리말샘

주4

조선 시대에, 사옹원에 속한 정구품 잡직.    우리말샘

주5

조선 시대 사옹원에 속한, 종구품의 잡직.    우리말샘

주6

임금의 진지를 짓던 주방.    우리말샘

집필자
최주희(덕성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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