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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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엄필진이 우리나라 전승동요를 처음으로 수록하여 펴낸 동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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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24년 엄필진이 우리나라 전승동요를 처음으로 수록하여 펴낸 동요집.
내용

B6판. 150면. 1924년 창문사(彰文社)에서 간행하였다. 우리 나라 최초의 동·민요집이다. 동요·민요 80편과 부록으로 외국의 동요 6편이 실려 있다. 동요집이라고는 하나 전승동요만이 아니라, 부녀자들이 즐겨 부르는 민요도 포함되어 있다.

엮은이는 서언에서 우리나라의 아동교육계에 동요를 보급하고자 하여 이 책을 펴낸다고 하였는데, 같은 지역의 자료가 여러 편 수록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직접 채집한 것은 아닌 듯하다.

이 책에서는 자료를 분류하지 않은 채 수록하였고, 각 편마다 알맞은 제목을 붙였으며 그 제목 밑에 전승지역을 밝혔다. 각편 말미에는 간편한 해설도 덧붙였다. 사설 표기에 있어서는 국한문을 혼용하되 한자의 뜻이나 음을 옆에 병기하였다.

한 나라에 한편씩 외국의 동요 몇 편을 부록으로 덧붙인 것은 이 나라 어린이들이 외국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바라는 뜻임을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고작 86편의 자료를 2호활자로 수록한 데다가 동요와 함께 민요도 실었으므로 자료로서의 가치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다만, 민요·동요의 수집·연구에 대한 필요성과 가치를 일찍이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선구적인 뜻을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엮은이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으며, 민요·동요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였던 당시에 있어서 이 동요집은 개척적인 뜻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요연구(韓國民謠硏究)』(임동권, 선명문화사, 1974)
「동요(童謠)」(김영돈, 『한국민속대관 6 -구비전승·기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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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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