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고성 소을비포 성지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에 소재하는 남해안 지역 영진 보성으로, 1491년(성종 22년)에 초축된 후 조선 후기까지 수차례 수·개축이 이루어졌다. 이 성은 해안의 서쪽으로 뻗은 구릉 9부 능선상에 석축으로 축조되었다. 성지의 평면은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으며, 동쪽에는 남쪽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북쪽 벽과 남쪽 벽 일부가 훼손되었다. 성의 둘레는 330m이며, 잔존 최고 높이는 4m이다. 동·서·북문이 배치되어 있고 해자(황)와 치성이 확인된다. 고지도에는 여장이 표시되어 있다.
정의
조선시대, 성종22년(1491)에 초축된 후 조선 후기까지 수차례 수·개축이 이루어진 남해안 지역 영진 보성. 경상남도 시도 기념물.
건립 경위
변천
형태와 특징
외벽 쪽은 부석 상부에 외벽에서 내벽 쪽으로 4m 정도까지 두께 20~30cm 내외의 판석을 깔아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로 기단석을 올려 쌓은 형태이다. 성벽은 부석 위로 천석을 적심석으로 채워 넣은 상태로 내벽은 적심석이 성벽 진행 방향으로 열을 맞추어 있으며 외벽 쪽으로 계단상을 이루고 있다. 이곳 성벽 몸체는 바닷물로 인한 성벽의 유실을 막기 위해 기단부에서 150cm 정도 바깥으로부터 계단상의 지대석 보강 시설을 설치하고 그 내부는 할석을 채웠으며 그 위에 두께 20cm 정도 되는 판상의 지대석을 세워 놓았다. 그 위의 성석은 판상의 장대석을 이용하여 눕혀쌓기와 세워쌓기를 교대로 하고 있다. 하부 지대석으로부터 높이는 4m이고, 기단석으로부터 높이는 3.5m이다.
동 · 서 · 북문이 있으며, 그중 북문지는 성벽 몸체를 절개하여 개구시킨 형태로서 처음에는 내부에 정면 3칸, 옆면 1칸의 문루를 조성한 뒤에 3~4차에 걸쳐 개수하였다. 초축 문루는 정면 755cm×측면 470cm 가량이며, 문지 하부에 직경 5~7cm, 간격은 7~15cm 정도로 소형 말목 49개가 확인되었다. 치성은 3개소가 확인된다. 잔존 치성은 3.2×1.3m, 6×4.2m, 7.2×5.3m로 동시 축조되었다. 해자는 자연 암반층을 굴토하여 단면 유(U) 모양을 띠고 있으며, 깊이 2m, 너비 6.4m이다. 해자 기능이 상실되면서 의도적으로 내부를 일시에 메웠다. 건물지는 8동이 확인되고 있으며 병영 및 군사 관련 중심 건물과 숙소 건물로 추정된다. 각 건물지는 위계에 따라 위치를 달리하였다. 또한 북문지 서쪽에 제련과 관련된 폐기장 20여 기 이상이 확인되었다. 공방지는 북문지 남서쪽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었다. 출토 유물은 백자편, 옹기편, 기와편 등이 수습되었다. 이 중 기와는 문양이 희미한 무문양이나 창해파문이 얕게 타날된 소파편과 선조문, 화문, 사격자문 및 복합문 기와가 확인된다. 자기는 15세기에 유행한 분청사기류에서 20세기 초까지 통용된 경질 백자가 확인된다. 이외에도 각종 동전류가 출토되었다.
발굴 경위 및 결과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東亞大學校博物館, 『固城所乙非浦城址』(文化遺蹟發掘調査報告書, 1999)
- 東亞細亞文化財硏究院, 『(문화유산발굴조사보고서)고성 소을비포성지』 17(2007)
- 이일갑, 『조선의 영진보성』(국학자료원, 2022)
주석
-
주1
: 가늘게 다듬어 깎아서 무슨 표가 되도록 박는 나무 말뚝. 우리말샘
-
주2
: 궁문, 성문 따위의 바깥문 위에 지은 다락집. 우리말샘
-
주3
: 구조물의 기초에 쓰이는 깬돌. 1개의 중량이 10~100kg로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말샘
-
주4
: 돌 따위를 쌓을 때 안쪽에 심을 박아 쌓는 돌. 우리말샘
-
주5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한다. 우리말샘
-
주6
: 조선 성종의 명(命)에 따라 노사신 등이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서. ≪대명일통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각 도(道)의 지리ㆍ풍속과 그 밖의 사항을 기록하였다. 특히 누정(樓亭), 불우(佛宇), 고적(古跡), 제영(題詠) 따위의 조(條)에는 역대 명가(名家)의 시와 기문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55권 25책의 활자본. 우리말샘
-
주7
: 건축물을 세우기 위하여 잡은 터에 쌓은 돌. 우리말샘
-
주8
: 건축물이나 비석 따위의 기초로 쌓는 돌. 우리말샘
-
주9
: 집터 또는 무덤의 바닥이나 둘레에 한두 겹 얇게 깐 돌. 우리말샘
-
주10
: 판자 모양으로 가공되어 바닥이나 벽면에 붙이는 석재. 암석 가운데 15~38cm의 납작하고 편평한 암석을 말한다. 지붕, 바닥, 벽면이나 도로 따위에 이용된다. 우리말샘
-
주11
: 섬돌 층계나 축대를 쌓는 데 쓰는, 길게 다듬어 만든 돌. 우리말샘
-
주12
: 벽돌을 길이로 세워 쌓는 방법. 우리말샘
-
주13
: 궁문, 성문 따위의 바깥문 위에 지은 다락집. 우리말샘
-
주14
: 꽃 모양의 무늬. 우리말샘
-
주15
: 대각선이 대칭을 이루며 연속되어 만들어진 무늬.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