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수기 ()

불교
문헌
중국 원의 임제종 선승 고봉 원묘의 『선요』를 풀이한 조선 후기의 주석서.
이칭
이칭
선요기(禪要記)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후기
권책수
1
권수제
선요수기(禪要手記)
판본
필사본
표제
선요기(禪要記)
소장처
동국대 중앙도서관, 담양 용화사 등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선요수기』는 중국 원의 임제종 선승 고봉 원묘의 『선요』를 풀이한 조선 후기의 주석서이다. 『선요』는 간화선 수행의 요체를 담은 책으로 「개당보설」 1편, 「시중」 14편 등 총 2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주석서인 『선요수기』의 첫머리에는 『선요』의 취지가 큰 뜻을 일으켜 오묘한 관문[이치]을 꿰뚫는다는 '분대지 투현관'에 있음을 내세웠고, 격외의 조사선과 자취가 있는 여래선으로 나누어 선을 설명하였다.

키워드
정의
중국 원의 임제종 선승 고봉 원묘의 『선요』를 풀이한 조선 후기의 주석서.
저자 및 편자

본서의 주석 대상인 『선요(禪要)』의 저자 고봉 원묘(高峯原妙, 12381295년)는 중국 송과 원에서 활동한 선승이다. 처음에 천태(天台)를 배우다가 선종으로 전향했고 주1 설암 조흠(雪岩祖欽)의 법을 이었으며 『고봉원묘선사어록(高峰元妙禪師語錄)』 등의 저술이 있다. 조선 후기에는 연담 유일(蓮潭有一, 17201799년), 백파 긍선(白坡亙璇, 1767~1852년) 등이 『선요』에 대한 주석서인 사기(私記)를 남겼다.

서지사항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2종의 필사본 『선요수기』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광흥사(廣興寺) 기증본이다. 또 담양 용화사(龍華寺) 소장 『선요기』의 표지에는 '금해(錦海)', '화담(華曇) 유초(遺抄)'라고 묵서로 쓰여있어, 백양사(白羊寺)화담 법린(華曇法璘, 18481902년)이 남긴 책을 제자 금해 관영(錦海瓘英, 18561926년)이 전했음을 알 수 있다.

구성과 내용

『선요』는 간화선 수행의 요체를 담은 책으로 「개당보설(開堂普說)」 1편, 「시중(示衆)」 14편, 「결제시중(結制示衆)」 2편, 「해제시중(解制示衆)」 3편, 「법어(法語)」 3편 등 총 2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나오는 「개당보설」에서는 방거사(龐居士)의 ‘시방동취회(十方同聚會)’ 법문을 듣고 안심입명처(安心立命處)를 볼 것과 의정[疑情 : 의심]을 크게 일으켜 도를 깨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시중」에서는 마음을 밝히려면 일체의 선악을 버려야 하고 대분발심(大憤發心)과 큰 의심으로 일관되게 수행해야 함을 역설한다.
『선요수기』의 첫머리에는 『선요』의 취지가 큰 뜻을 일으켜 오묘한 관문[이치]을 꿰뚫는다는 '분대지(賁大志) 투현관(透玄關)'에 있음을 내세웠고, 주2조사선(祖師禪)과 자취가 있는 여래선(如來禪)으로 나누어 선을 설명한다.

의의 및 평가

고봉 원묘의 『선요』에 대한 조선 후기 주석서로는 『선요수기』나 『선요기』, 그리고 『선요사기(禪要私記)』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사찰의 강학 교육에서 교재로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당시의 간화선 이해와 의 기풍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선요』는 조선 후기 승려 교육과정의 사집과(四集科)에 포함된 책으로 사집과는 이밖에 당의 종밀(宗密)이 선종의 단계를 분류한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고려 보조 지눌(普照知訥)이 종밀의 저술을 요약하고 해설을 붙인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간화선을 주창한 송의 선승 대혜 종고(大慧宗杲)의 주3으로 구성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선요기(禪要記)』
『선요수기(禪要手記)』

단행본

김용태, 『조선 불교사상사』(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21)
『사집사기(四集私記)』(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조계종출판사, 2008)

논문

엄미경, 「백파 긍선 『선요기』 필사본의 서지사항과 원형 추적」( 『한국불교학』 104, 한국불교학회, 2022)
엄미경, 「백파 긍선 『禪要記』 연구와 역주」(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21)
김숙현, 「 『고봉화상선요』 연구」(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3)
주석
주1

중국 당나라 때 임제의 종지(宗旨)를 근본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 우리말샘

주2

말이나 글로 의논할 수 있는 이치를 초월한 선법. 우리말샘

주3

불교 사집(四集)의 하나. 중국 대혜(大慧) 대사의 서간문을 모아 놓은 책으로 요중수선(搖中修禪)을 강조하였다. 2권.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김용태(동국대학교 교수, 지역불교 및 불교사 연구(조선시대 불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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