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합천군 봉산면에 있는 삼국시대 가야의 구덩식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개설
내용
측벽은 수직의 무덤구덩이〔墓壙〕를 판 뒤 최하단을 납작한 자연석이나 깬돌로 세우거나 눕히고 그 위에 깬돌로 2∼3단 횡평적(橫平積)해 쌓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닥에는 자갈을 깐 2호분 외에는 특별한 시설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구조를 가진 돌덧널무덤은 가야 후기 묘제에 있어서 하나의 특징적인 요소로 생각된다.
유물은 토기 60점, 철기 18점, 청동피금제 귀걸이 4점, 가락바퀴〔紡錘車〕1점 등 모두 83점이 발견되었다. 토기는 긴목항아리〔長頸壺〕 · 짧은목항아리〔短頸壺〕 · 뚜껑접시〔蓋杯〕 · 연질항아리(軟質甕) · 소형그릇받침〔小形器臺〕 · 굽다리 접시〔高杯〕등이 발견되었으나 굽다리 접시가 2점밖에 발견되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 또한 대부분의 유구에서 뚜껑접시와 연질항아리· 항아리〔壺〕가 하나의 조합을 이루며 발견되는 것이 특색이다. 토기와 귀걸이 이외에도 화살촉(철촉) · 낫 · 손칼(도자) · 집게 등이 발견되었다.
의의와 평가
중반계 고분군은 1㎞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반계제 고분군의 하위고분군으로 여겨진다. 출토된 유물은 고령 · 합천 등 ‘대가야문화권’에 속하는 유적에서 출토되는 자료들과 거의 같은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유적의 발굴은 대가야문화가 이 지역으로 파급된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4)
- 『합천중반계분묘군』(조영제·박승규, 경상대학교박물관,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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