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독본』은 문교부 추천 중등교육용 부교재로서 중학교용과 고등학교용 두 권으로 간행되었으며 중등학교용 국민사상 교재로도 사용되었다. 1955년 8월 1일부로 시행된 제1차 교육과정 전후 한국교육문화협회에 의해 자유발행 형식으로 출판되었다. 출판사는 해방 이후부터 주3과 중등학교 교재를 다수 출판해온 우종사였다.
구성을 보면 중학교용의 경우 고대사로부터 시작해 침략과 저항의 역사를 서술하고 한국전쟁과 주4, 한일관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등학교용은 인권과 인간의 기본 자유로 시작하여 북한의 개혁 정책과 소련의 외교 정책 그리고 한국전쟁 등 반공주의적 내용과 함께 침략과 항쟁의 역사를 포함하였다. 또한 냉전 이데올로기를 학문적 지식이자 진리로 습득하게 하고자 하였다.
두 책의 판형은 모두 148㎜×210㎜로 주5에 가까우며, 페이지 분량은 중학교용 110쪽, 고등학교용 120쪽이었다. 1955년 경상북도 지역에서만 50만 권이 주6되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광범위하게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애국독본』은 한국전쟁 이후 중등학교에서 반공교육이 어떠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는가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반공교육을 위해 문교부 장관이 직접 필자로 참여할 정도로 이승만 정권의 의지가 강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시 반공교육이 침략과 항거의 민족사를 포괄하여 민족주의를 적극 활용하고자 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