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자연맹(韓國獨立運動者聯盟)
이동녕·김구가 공동으로 대표를 맡았으며 부대표로 이시영(李始榮), 총무에 조완구(趙琬九), 섭외에 조소앙(趙素昻), 조직에 김원봉(金元鳳), 국내담당에 이유필(李裕弼), 미주담당에 이승만(李承晩), 구주담당에 황기환(黃玘煥), 만주담당에 윤기섭(尹琦燮), 중국담당에 유자명(柳子明) 등이 선출되었다. 조직 구성을 보면, 좌우익을 총망라한 통합적인 면을 띠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들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가단체를 상해임시정부 산하로 모을 정책을 토론하고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실천단계에서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의견조정이 쉽지 않아 결국은 결렬되고 말았다. 단지 임시정부가 혁명투쟁에 필요한 투사를 양성해야 하며,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물질적·군사적 원조를 차관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는 등 당면한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