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양도 ()

자연지리
지명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 있는 섬.
이칭
이칭
마랑이도
정의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 있는 섬.
개설

북청 서남쪽 27㎞, 홍원 동쪽 15㎞, 신포 남쪽 2.5㎞ 해상에 있다. 동경 128°22′, 북위 40°에 위치하며 면적은 7.064㎢, 해안선 길이는 16.5㎞, 최고점 179m로서 함경남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명칭유래

소나무가 많이 자라며 초지를 이용한 말의 사육지로 널리 이용되었다. 마양도, 마랑이(馬郎耳)섬과 같은 지명은 이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자연환경

마양도가 속한 신포시의 기후조건은 바다의 영향을 직접 받아 겨울에 같은 위도에 있는 내륙지방이나 서해안 지방에 비하여 기온이 높고 여름에는 서늘하다. 연평균기온은 9.2℃, 1월 평균기온은 -4.2℃, 8월 평균기온은 22.7℃이다. 연강수량은 751.6㎜이며 4월∼10월 사이에 연강수량의 약 90%가 집중한다.

산줄기가 동서로 뻗어 남해안과 동·서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하였으나 완경사를 이루는 북쪽해안에는 반도가 뻗어 그 사이 사이에 마전포(麻田浦)·중흥포(中興浦)·토성포(土城浦) 등의 좋은 어항을 발달시켰다. 서북 해안에 3개의 큰 석호(潟湖)가 있다.

형성 및 변천

신생대 제3기말∼제4기 초에 있던 신기구조운동 때에 이 지역이 침강하여 바다에 잠기면서 비교적 높은 곳이 물위에 남아서 섬으로 되었다.

현황

신포시 지역은 철도운수, 도로운수, 해상운수와 같은 여러 가지 운수형태, 발전된 교통수단과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평라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풍어, 신포, 양화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홍원∼신포∼신북청, 신포∼북청 간 정기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밖에 신포항을 통하여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신포시는 천연의 좋은 항구들과 풍부한 수산자원 그리고 양식장들을 가지고 있어 수산업 발전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마양도는 신포항 전면을 가로막아 천연방파제 구실을 하여 신포항을 양항(良港)으로 만들고 있다.

마양도는 일제강점기 때 포경(捕鯨) 중심지로 알려져 1916년중흥리에 포경회사가 설립되었으며 포경기지 역할을 한다. 1927년에는 정어리가 유례없이 많이 잡혀 20여개의 정어리 유지(油脂) 공장이 생겼었다. 마양도 주변 바다는 한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潮境水域)으로 명태, 가자미, 임연수어, 대구, 낙지, 청어, 정어리, 고등어 등 어종이 다양하다.

특히, 파도가 잔잔한 신포만 해저 백사(白砂)는 명태산란장으로 적합하여 동해안 제1의 명태어장이다. 어기인 12월∼2월에는 많은 어선이 모여들어 파시(波市)가 열린다. 중흥포에는 명태연구 시험장이 있다. 동남쪽 해안고지에 등대가 있어 밤 항로와 깊은 안개에 대비한 운항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취락의 분포는 신포항과 마주보는 북쪽에 집중하여 발달한다.

조선 초기부터 군마(軍馬) 양육으로 이름이 났으며, 기후 및 사육조건이 좋아 병든 말도 이곳에 오면 나았다고 한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육지의 관광객이 기암괴석과 해안을 찾는다.

참고문헌

『함경남도지(咸鏡南道誌)』(함경남도지편찬위원회, 1968)
북한지역정보넷(http://www.cybernk.net/)
집필자
이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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