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집 ()

오천집 / 권4 소차 부분
오천집 / 권4 소차 부분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이종성의 시 · 소차 · 제문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이종성의 시 · 소차 · 제문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이종성의 현손 이유원(李裕元)이 편집하였다. 권두에 이유원의 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5권 8책, 부록 5권 4책, 합 20권 12책. 필사본.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335수, 권2∼8에 소차(疏箚) 212편, 권9에 계(啓) 12편, 의(議) 20편, 옥당고사(玉堂故事) 4편, 서(序) 2편, 기(記) 1편, 발(跋) 2편, 반교문(頒敎文) 2편, 진전(進箋) 1편, 권10에 신도비명 7편, 권11에 묘갈명 6편, 묘지명 5편, 묘표 4편, 권12에 행장 1편, 유사 1편, 권13에 제문 38편, 권14에 서(書) 83편, 권15에 가범(家範) 23편, 부록 권1∼5에 연보·신도비명·묘지명·사제문(賜祭文)·제문·애사·교유서(敎諭書)·조(詔)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서경·영물(詠物)·서정 등 다양한 시풍을 보여 준다. 특히 「도담(嶋潭)」·「사인암(舍人巖)」·「삼선암(三仙巖)」 등은 단양팔경(丹陽八景)을 두루 구경하고 그 곳의 경치를 묘사한 것이다. 「사국관월(史局觀月)」은 정월 보름날 밤에 윤순(尹淳)·송인명(宋寅明)·조현명(趙顯命)·정우량(鄭羽良) 등 동료들과 함께 달구경을 하면서 지은 연구시다. 또한, 연작시가 많은 것이 특색이며, 시의 흐름이 고아하고 격조가 높다.

소차는 영의정에 이르기까지 오랜 관직 생활을 통해 시정(時政)의 득실(得失)을 논하는 내용이 많다. 「옥당청면유현차자(玉堂請勉儒賢箚子)」는 우참찬 정제두(鄭齊斗)의 사임을 취소하게 해 홍문관에 많은 유현들을 머무르게 하라는 내용이다. 「선묘보감선사내입시옥당연명차자(宣廟寶鑑繕寫內入時玉堂聯名箚子)」는 선조의 치적을 기록한 『선묘보감』과 조선 역대의 사적 중 정치에 모범이 될 만한 것을 기록한 『국조보감 國朝寶鑑』의 편찬 경위를 소상하게 적은 글이다. 「논시무차(論時務箚)」에서는 당시의 시폐 10조를 열거해 시정할 것을 촉구하였고, 「진언소(進言疏)」에서는 군제를 바로잡고 탐관오리를 숙청해 민심을 수습하고 변경을 튼튼하게 하는 대책을 진언하였다.

의 가운데 「대행대비인산수가시명릉봉심당부급복색의(大行大妃因山隨駕時明陵奉審當否及服色議)」·「오례의계빈조전삼일고묘의(五禮儀啓殯條前三日告廟議)」 등은 주로 궁중 전례(前禮)에 관해 논의한 것이다. 옥당고사 가운데 「무신옥당고사(戊申玉堂故事)」·「중용강의(中庸講義)」·「신해옥당고사」 등은 홍문관에서 강의한 내용이다.

서(書) 가운데 최홍정(崔弘靖)·심화진(沈華鎭)·정동유(鄭東游)·정동명(鄭東明) 등과 주고받은 서찰에는 성리설·예설·정치에 관한 논술이 많다. 「가범」은 사당(祠堂)·종법(宗法)·거가(居家)·처세(處世)·계당론(戒黨論)·제례 등 23편을 소제목으로 열거하고 해설을 붙여 만든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정치·경제·문화 및 사회적 문제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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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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