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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강덕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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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강덕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0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강덕보의 손자 강정환(姜鼎煥)이 편집해 놓은 것을 1920년 6세손 강내수(姜乃秀), 7세손 강대련(姜大鍊)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증헌(宋曾憲)이 1919년에 쓴 서문과 장석윤(張錫胤)이 1799년(정조 23)에 쓴 구서(舊序)가 있다. 권말에 조병규(趙昺奎)·김병린(金柄麟)과 후손 강문회(姜文會)·강대희(姜大熙)·강대련 등이 쓴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4권 2책. 목활자본.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50여 수, 권2에 서(書) 17편, 권3에 잡저 7편, 서(序) 1편, 기(記) 8편, 발(跋) 1편, 잠(箴) 3편, 명(銘) 1편, 찬(贊) 1편, 상량문 4편, 뇌사(誄辭) 1편, 축문 11편, 제문 3편, 행장 7편, 권4에 저자에 대한 기록으로 행장·묘지명·묘표·제문·연증분황시(延贈焚黃詩)·용재시차운(慵齋詩次韻)·사림정수의서(士林呈繡衣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태극(太極)을 비롯해 존심(存心)·안분(安分)·수졸(守拙) 등 수양의 요체 14조목을 읊은 것과, 『중용』을 주제로 한 것 등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도학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많다. 서(書)에는 스승 권상하(權尙夏)와 학문을 논의한 것, 관찰사 홍우령(洪禹寧)에게 서원·서당·향교 등과 관련된 문제를 건의한 것 등이 있다.

잡저에는 문중에서 지켜야 할 규약을 정해놓은 「문규절목(門規節目)」, 계(契)에 대한 완의(完議), 주세붕(周世鵬)을 모신 덕연서원(德淵書院)에 관한 기록, 배세적(裵世績)·주박(周博)·배석지(裵錫祉)·황협(黃悏) 등에 대해 기록한 글 등이 있다. 찬에는 시조 강이식(姜以式)부터 자신의 대까지를 사자문(四字文)으로 엮어놓은 「세대찬(世大贊)」이 있다.

「연증분황시」는 저자가 죽은 뒤에 추증받은 사실을 축하하여 관찰사 등이 지은 시를 모은 것이다. 「사림정수의서」는 사림들이 암행어사 윤심형(尹心衡)에게 저자의 선행을 정표(旌表)할 것을 건의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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