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박물관 (利川市立美術館)

회화

단체

정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 있는 공립 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이천시 관내에 소재한 설봉산성, 설성산성 등지의 고고학적 출토 유물 및 도자기, 서화류와 농경민속유물 등이나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자료를 발굴․수집․전시함으로써 이천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밝히고 일반인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체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97년부터 이천농업박물관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이천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농기구와 각종 생활용구를 수집하였다. 이후 2000년 11월에 ‘이천향토민속박물관’으로 명칭 변경하면서, 2001년 12월에 건축공사를 완공하였다. 이듬해 2002년 5월 24일에 이천시립박물관을 재개관하였다. 2002년 12월에 이천시 시립박물관 설치 및 운영조례(제428호)를 제정하여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2월에 문화관광부 제268호(2종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기능과 역할

박물관은 기증유물실, 향토유물실, 홍보실, 농업역사실 등 4곳의 상설전시실과 1곳의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 전적, 도자기, 농경민속자료 등 이천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시민들을 위한 역사, 문화, 생활 등의 주제로 사회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러 관내 여러 문화단체를 비롯하여 교류도시 및 해외 자매도시의 자료들을 전시하면서 대외적 교류협력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시민들이 소장한 자료를 위탁관리하고, 관내 발굴유물 등의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현황

2천여 평의 부지와 440평의 건물에 1천여 점의 유물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계영배(戒盈杯), 교지(敎旨), 호구단자(戶口單子), 남천구적(南川舊籍), 영례정려현판(永禮旌閭懸板) 등의 기증유물과 2000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천 설봉산성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고배, 신장상, 함통명벼루 등의 출토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농업역사실에서는 이천쌀을 생산했던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구를 전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천 지역의 고고학적 자료와 역사적 문헌, 생활용구 등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한 전시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육기관으로서 기능하면서 이천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문헌

『이천시지』(이천시지편찬위원회, 2001)

『이천설봉산성 발굴조사보고서』(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 1999∼2006)

집필자

이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