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37′, 북위 34°53′에 위치한다. 율촌면 월산리 사항마을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5㎞ 지점에 있다. 면적은 0.53㎢이고, 해안선 길이는 5.4㎞이다.
섬에 소나무가 많아 송도라고 한다. 송도와 장도를 합하여 송장리라고 부르다가 의미가 좋지 않아 1986년에 여수의 동쪽이라는 뜻를 가진 여동리로 변경하였다.
지질은 대부분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동서 방향으로 긴 모양의 섬이다. 완만한 경사의 구릉성산지(최고 높이 67m)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사질해안이 많으며 만입부에는 간석지가 발달하여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1896년에 돌산군 태인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양군 골약면 송장리가 되었다. 1973년에 여천군에 편입되어 율촌면 송장리가 되었으며, 1986년에 율촌면 여동리로 바뀌었다. 1998년에 통합 여수시 율촌면 여동리가 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257명(남 110명, 여 14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74세대이다. 취락은 선착장이 있는 서쪽 해안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11㎢, 임야 0.38㎢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감자·콩·무 등이 산출된다. 근해에서 멸치·숭어·전어·낙지 등이 어획되며, 바지락·새고막·고막·피조개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섬 주변의 수심이 낮아 패류 양식을 하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광양만에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율촌지방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어업은 활기를 잃게 되었다. 율촌초등학교 송도분교장은 2001년에 폐교되었다.